올리패스, 제노큐어에 유상증자… 6억 원 확보해 임상 박차

| 연합뉴스

코스닥 상장 바이오 기업 올리패스가 운영자금 확보를 위해 제3자 배정 방식으로 유상증자를 단행하기로 했다. 이번 증자를 통해 총 6억 원을 조달하게 되며, 이는 회사의 단기 자금 운용과 연구개발 활동에 쓰일 것으로 보인다.

올리패스는 11월 1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를 통해, 보통주 120만 주를 신주로 발행하는 유상증자 계획을 발표했다. 신주 발행가는 주당 500원으로 책정됐으며, 주식 전량은 제3자인 주식회사 제노큐어에 배정된다. 제노큐어는 올리패스의 2대 주주로 알려져 있어 이번 증자를 통해 지분율을 확대하게 된다.

제3자 배정 유상증자는 특정 투자자에게 신주를 직접 배정하는 방식으로, 통상적으로 경영권 유지나 전략적 투자 유치 목적 등에 활용된다. 이번 조치는 기존 주주의 지분 희석 우려를 최소화하면서도 외부 자금을 유치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올리패스는 신약 개발을 중심으로 한 바이오벤처로, RNA 기반 치료제 연구에 주력하고 있다. 연구개발 자금 확보가 회사의 핵심 과제인 만큼, 이번 자금 조달은 사업의 연속성과 임상 진행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향후 올리패스가 이 자금을 통해 파이프라인 확장이나 임상 실험에 속도를 낼 경우, 투자자 신뢰 회복 및 주가 회복의 계기가 될 수 있다는 전망도 조심스럽게 제기된다. 다만, 저가 발행에 따른 기존 주주들의 주식가치 희석 우려는 여전히 잠재 리스크로 남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