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펙트, 50억 원 신기술조합 전량 인수…수익 다변화 본격화

| 연합뉴스

코스닥 상장사 네오펙트가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투자 행보에 나섰다. 네오펙트는 11월 13일, 신기술사업 투자조합인 ‘빌리 신기술조합 제67호’의 주식 5천 주를 약 50억 원에 취득한다고 공시했다.

이날 공시에 따르면, 이번 투자를 통해 네오펙트는 해당 신기술조합의 지분 100퍼센트를 확보하게 된다. 다시 말해, 이번 주식 취득으로 네오펙트는 해당 조합의 전량을 소유하게 돼 실질적인 운영권과 수익권을 모두 확보하게 되는 셈이다. 주식 취득일은 공시일인 13일로 예정돼 있다.

네오펙트는 이번 투자의 목적을 단순 재무적 수익 확보, 즉 "투자 수익"이라고 밝혔다. 산업적 혹은 전략적 목적보다는 재무적 이익을 추구하는 포트폴리오 강화 차원이라는 의미로 풀이된다. 신기술조합은 일반적으로 혁신 기술 기반 스타트업에 투자하거나, 초기 기술 개발에 필요한 자금을 공급하는 역할을 한다.

네오펙트는 의료용 웨어러블 로봇과 스마트 재활 솔루션 등을 개발하는 헬스케어 기술 기업으로, 자체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꾸준한 신사업 발굴과 함께 최근 몇 년간 지속적으로 신기술에 투자하는 모습도 보여왔다. 이번 조치도 그 연장선에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번 투자가 향후 어떠한 수익성과 기술적 연계를 가져올 수 있을지는 아직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이 같은 움직임은 네오펙트가 단순한 제품 판매를 넘어 기술 기반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고, 자산 구조를 유연하게 운영하겠다는 전략의 일환으로 해석될 수 있다.

이 같은 투자 확장은 향후 금융시장 내에서 벤처·신기술조합을 활용한 기업 간 협력과 재무적 수익 창출이 점차 확대되어가는 흐름 속에 있다. 네오펙트의 행보는 이런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면서도, 자체 수익 구조 다변화를 도모하려는 시도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