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넥스 시장에 신규 진입하는 전자부품 제조업체 아이엘커누스가 오는 11월 18일부터 정식 거래를 시작한다. 한국거래소는 13일 이 회사의 상장을 승인했다.
아이엘커누스는 사물인터넷(IoT) 기반 스마트 제어 솔루션을 주력으로 하는 전자부품 제조업체이다. 기업의 사업모델은 스마트 가전이나 산업용 시스템 등에서 자동화·제어 기술의 수요가 증가하는 흐름에 발맞춘 형태다. 각종 센서와 통신 기술을 활용해 사물 간 데이터 교환을 가능하게 하는 IoT 기술은 디지털 전환의 핵심 요소로 평가받고 있다.
회계 기준으로 살펴보면, 이 회사는 지난해 12억 1,600만 원의 매출액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2억 6,600만 원에 달했다. 소규모 기업이지만 흑자를 기록하며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갖춰 상장 요건을 충족했다. 지정 자문사는 IBK투자증권으로, 중소·벤처기업의 상장을 지원하는 전문기관이다.
코넥스 시장은 비상장 중소기업이 초기 자본을 확보하고 상장 경험을 쌓기 위한 시장으로, 상대적으로 기준이 낮아 창업 초기 단계의 유망 기술기업 진입이 활발하다. 특히 IoT, 바이오, 환경 등 미래 성장 산업 중심으로 신생 기업들이 진출하고 있으며, 투자자들도 고위험·고수익 구조를 감안한 장기 투자처로 활용하고 있다.
이 같은 흐름은 기술 기반 중소기업의 자금 조달 창구인 코넥스 시장의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다. 특히 정부의 스타트업 육성 정책과 맞물려, 향후 코스닥 이전 상장을 목표로 한 단계별 성장 모델이 더욱 주목받을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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