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스닥 지수가 2025년 11월 17일(현지시간) 17.6%나 급등하며 기술주 중심의 강력한 상승세를 보였다. 이번 랠리는 반도체 제조사와 인공지능(AI) 관련 기업들의 주가 상승에 힘입어 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었다.
나스닥 종합지수는 이날 22,708.07로 마감하며 전 거래일 대비 큰 폭의 상승세를 기록했다. 반도체 기업들은 글로벌 기술 수요 회복에 대한 낙관론과 긍정적인 실적 발표에 힘입어 상승세를 주도했다. 엔비디아(NVDA)는 장중 189달러까지 오르며 강세를 보였고, 브로드컴(AVGO)은 352.20달러까지 상승하며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AI 관련 기업들 역시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 속에 큰 폭의 상승세를 나타냈다. 특히 메타(META)는 611.69달러까지 오르며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인공지능 기술 발전과 이를 활용한 혁신에 대한 기대감이 투자자들의 매수세로 이어진 결과다.
이번 나스닥 랠리의 핵심 동력은 기술 섹터 전반에 걸친 강한 낙관론이다. 특히 AI와 반도체 분야에서의 기술적 진보에 대한 기대감이 시장 전체의 상승세를 이끌었다. 주요 기술 기업들의 긍정적인 실적 발표와 미래 전망이 투자자들의 자신감을 높였다.
마이크로소프트(MSFT)는 507.49달러로 마감하며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고, 애플(AAPL)은 267.46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아마존(AMZN)과 넷플릭스(NFLX) 역시 각각 232.87달러, 110.29달러로 마감하며 기술주 랠리에 동참했다.
월스트리트 시장 전문가들은 이번 나스닥의 급등세가 단순한 반등이 아닌 기술 섹터의 근본적 강세를 반영한다고 평가하고 있다. 특히 AI와 반도체 산업에 대한 장기적 성장 전망이 투자자들의 매수 심리를 자극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반도체와 AI 기업들의 강세는 디지털 전환 가속화와 기술 혁신에 대한 시장의 믿음을 반영합니다. 특히 엔비디아와 같은 기업들의 지속적인 기술 혁신과 시장 지배력 강화가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한 시장 분석가는 설명했다.
이날 나스닥의 상승세는 광범위한 기술주들의 동반 상승으로 이어졌으며, 주목할 만한 부진 종목은 거의 보고되지 않았다. 시장 전체가 기술주 중심의 강한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테슬라(TSLA)는 장중 423.96달러까지 오르며 강한 모멘텀을 보였고, 알파벳(GOOGL)도 293.95달러까지 상승하며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이러한 대형 기술주들의 강세가 나스닥 지수의 급등을 뒷받침했다.
시장 참여자들은 이번 기술주 중심의 랠리가 앞으로도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하고 있다. AI와 반도체 산업의 혁신적 발전과 디지털 경제의 지속적 성장이 기술주 상승의 원동력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가 46,590.24로 전일 대비 하락하고, S&P 500 지수 역시 6,672.41로 소폭 하락한 점은 시장 전체의 불균형을 나타내는 신호로 해석될 수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기술 섹터에 집중된 자금 유입이 다른 섹터의 자금 유출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 주의해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다.
이번 나스닥의 17.6% 급등은 기술주에 대한 시장의 강한 신뢰와 미래 성장에 대한 기대감을 반영하는 중요한 지표로, 앞으로의 시장 방향성을 가늠할 수 있는 중요한 모멘텀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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