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증시 마감시황] AI 고평가 논란 여파에 코스피·코스닥 이틀째 하락…외국인 대규모 매도세

| 강수빈 기자

2025년 11월 19일 한국거래소 브리핑에 따르면, KOSPI는 전일대비 24.11포인트(-0.61%) 하락한 3,929.51로 2일 연속 하락 마감했다. 전일 AI 고평가 논란 및 금리인하 기대감 후퇴 등에 따른 해외증시 하락 영향으로 전기전자주 중심 외국인 매도세가 출회되며 장중 1%대 하락세를 보이기도 했으나, 기관과 개인의 동반 매수세가 확대되며 낙폭을 축소하며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대형주(-0.7%)가 약세를 보인 반면, 중형주(+0.0%)와 소형주(+0.1%)는 상대적으로 선방했다. 세부적으로는 전기·가스(-3.7%), 운송장비·부품(-1.5%), 전기·전자(-1.2%), 오락·문화(-1.1%) 등이 약세를 나타냈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이 1조 512억원을 순매도한 반면, 기관과 개인은 각각 6,256억원, 4,465억원을 순매수했다. 특히 외국인은 전기·전자(-6,767억원), 금융(-1,196억원), 운송장비·부품(-1,190억원) 업종에서 매도세를 보였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7.38포인트(-0.84%) 하락한 871.32로 2일 연속 하락했다. 전일 해외증시 약세 영향으로 외국인 매도세가 출회되며 일반서비스 업종 등의 약세가 두드러졌다. 업종별로는 일반서비스(-2.4%), 출판·매체복제(-2.0%), 오락·문화(-1.9%)가 약세를 보였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이 704억원을 순매도한 반면, 기관과 개인은 각각 784억원, 53억원을 순매수했다.

원/달러 환율은 3.6원 오른 1,465.5원으로 3일 연속 약세를 보였다. 국제유가(WTI)는 하루 만에 하락해 배럴당 60.52달러에 거래됐다. 해외 증시는 미국 다우(-1.1%)와 나스닥(-1.2%), 독일 DAX(-1.7%), 일본 니케이(-0.3%), 대만 TWI(-0.7%) 등 대부분 하락세를 보인 가운데, 중국 상해종합(+0.2%)만 소폭 상승했다.

KRX300 지수는 17.60포인트(-0.70%) 하락한 2,509.04로 마감했으며, 국채 3년물 금리는 2.869%(-0.5bp), 10년물 금리는 3.278%(+0.6bp)를 기록했다. 미국 10년물 금리는 4.110%(-3.1bp)로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