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상장사 앤디포스가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약 100억 원의 자금을 확보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운영자금 마련과 재무구조 개선, 향후 사업 확장을 위한 자금 조달을 목적으로 한 조치다.
앤디포스는 2025년 12월 1일 공시를 통해 이번 유상증자를 공식화했다. 신주는 보통주 579만7,102주가 발행되며, 발행가는 주당 1,725원으로 책정됐다. 전체 규모는 약 100억 원에 달한다. 신주를 인수할 제3자배정 대상자는 펠리칸앤디조합(405만7,971주)과 주식회사 시리얼(133만3,334주) 등이다.
제3자배정 유상증자는 특정 투자자에게 새 주식을 부여해 자금을 조달하는 방식이다. 일반 공모나 기존 주주 대상 증자에 비해 빠르게 필요한 자금을 확보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앤디포스는 이 같은 방식의 증자를 통해 즉각적인 유동성을 확보하고 경영 안정화에 나설 방침이다.
회사 측은 이번 증자의 목적에 대해 재무구조를 개선하고 기술도입, 사업제휴, 신규사업 추진 등 다양한 경영 전략적 필요성이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긴급한 자금조달이 필요한 경우에 대응하기 위해 이사회 승인 하에 국내외 기관 및 투자자를 상대로 신주를 발행한다는 방침도 함께 밝혔다.
이번 결정은 최근 벤처 및 중소 바이오·기술기업들이 자금 확보를 위해 선택하는 수단의 하나로 해석된다. 경기 불확실성과 자금 경색 속에서 신속하고 유연한 투자 유치가 중요한 시점에서, 해당 방식이 주목받는 배경이다.
이 같은 흐름은 향후 다른 중소 상장기업들에게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특히 자본시장 접근이 제한적인 기업들 사이에서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통한 자금 확보 수요가 당분간 계속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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