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상장사인 대진첨단소재가 약 130억 원 규모의 운영자금을 확보하기 위해 유상증자에 나선다. 해당 자금은 향후 사업 확장 및 재무 안정성 강화를 위한 재원으로 활용될 전망이다.
대진첨단소재는 12월 19일 공시를 통해 제3자배정 방식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발행 대상은 주식회사 광무이며, 신주는 보통주 296만 6천 주 규모로, 발행가는 주당 4천354원이다. 총 모집 규모는 약 129억 2천만 원이다.
이번 유상증자의 가장 큰 특징은 제3자에게 전량 배정되는 점이다. 일반 주주를 대상으로 하지 않고 특정 투자자에게 배정하는 방식으로, 대체로 전략적 제휴나 안정적인 자금 조달을 목적으로 활용된다. 광무는 기존에도 유관 거래가 있거나 신규 협력 관계를 맺는 투자자일 가능성이 높다.
대진첨단소재는 반도체, 디스플레이, 이차전지 등 정밀 화학소재를 생산하는 기업으로, 기술력을 기반으로 최근 시장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유상증자를 통한 자금이 투입될 경우, 생산라인 확대나 신제품 개발 등에 활용돼 경쟁력 제고로 이어질 수 있다.
이번 조달 자금이 회사의 사업 운영과 재무 건전성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 특히 고정비 부담과 금리 상승 등 외부 환경이 어려운 상황에서 유동성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의미가 있다. 앞으로의 투자 계획과 실적 개선 여부에 따라 투자 시장의 평가도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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