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에이치엑스컴퍼니, 50억 유상증자 결정...프리디컴 전략투자로 주목

| 연합뉴스

코스닥 상장사 디에이치엑스컴퍼니가 약 50억 원 규모의 자금을 확보하기 위해 제3자배정 방식의 유상증자를 추진하기로 했다. 이번 증자를 통해 확보한 자금은 주로 운영자금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디에이치엑스컴퍼니는 12월 22일 공시를 통해, 주당 656원에 보통주 762만1천951주를 신규 발행해 ㈜프리디컴을 대상으로 배정한다고 밝혔다. 전체 발행 규모로 환산하면 약 50억 원에 이르는 자금이 조달되는 셈이다.

제3자배정 유상증자는 기존 주주가 아닌 특정 투자자에게 신주를 배정하는 방식으로, 신속하게 자금을 조달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기존 주주의 지분율이 희석되는 구조인 만큼, 이사회 승인과 대주주 동의 등의 절차가 통상적으로 요구된다.

디에이치엑스컴퍼니는 그동안 신성장 사업 투자 및 재무구조 개선 등을 추진해 온 만큼, 이번 조달 자금이 향후 사업 추진 동력 확보에 기여할 수 있을지 시장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특히 프리디컴이라는 특정 투자자를 통해 전략적 파트너십이 형성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 같은 유상증자 결정은 중소형 기술기업이나 성장기업에 자주 활용되는 방식으로, 자본 확충을 통해 시장 내 경쟁력을 확보하려는 일련의 흐름과 맞닿아 있다. 향후 디에이치엑스컴퍼니의 자금 활용 방향과 이에 따른 실적 개선 여부가 투자자 판단에 중요한 기준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