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2026년 5월 26일 사상 처음으로 종가 기준 8,000선을 넘어선 8,047.51에 마감하며 한국 증시의 새 기록을 썼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99.80포인트, 2.55% 오른 8,047.51로 거래를 마쳤다. 장 시작부터 강한 상승세를 보이며 223.20포인트 오른 8,070.91에 출발했고, 장중 한때 8,131.15까지 올라 기존 장중 최고치인 8,046.78도 넘어섰다. 그동안 시장에서 상징적 분기점으로 여겨지던 이른바 ‘8천피’가 장중뿐 아니라 마감가 기준으로도 처음 확인된 것이다.
이번 기록은 단순한 숫자 돌파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코스피는 국내 대표 상장기업들의 주가 흐름을 보여주는 지수로, 이 지수가 8,000선을 넘었다는 것은 대형주 전반에 대한 투자 심리가 강하게 살아났다는 뜻으로 읽힌다. 특히 종가 기준 첫 돌파는 장중 변동에 그치지 않고 매수세가 마감 때까지 유지됐다는 점에서 시장의 자신감을 보여주는 신호로 해석된다.
코스닥지수도 함께 올랐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1.39포인트, 0.98% 상승한 1,172.52에 거래를 마감했다. 코스닥은 정보기술, 바이오, 콘텐츠 등 성장주 비중이 높은 시장인데, 이날은 유가증권시장뿐 아니라 상대적으로 변동성이 큰 성장주 시장까지 투자 수요가 확산한 모습이었다.
시장에서는 지수의 상징적 고점 돌파가 투자심리를 추가로 자극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다만 지수가 빠르게 오른 뒤에는 차익 실현 매물이 나올 가능성도 있어, 앞으로는 상승 흐름이 실적 개선과 유동성 여건 같은 기초 체력으로 이어질 수 있는지가 더 중요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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