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상장 예비심사, IT부터 항공우주까지 6개 기업 출사표

| 토큰포스트

한국거래소가 5월 26일 코스닥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 신청서 6건을 새로 접수하면서, 정보기술과 항공우주, 화장품, 건축 엔지니어링, 로봇 등 다양한 업종의 기업들이 증시 입성을 본격 추진하게 됐다.

이번에 심사를 청구한 기업은 엘리스그룹, 넥스트에어로스페이스, 비앤비코리아, 에이엔에이치스트럭쳐, 래블업, 에이엘로봇이다. 코스닥 상장예비심사는 기업이 증시에 들어오기 전 사업 구조와 재무 상태, 내부 통제 체계 등을 한국거래소가 미리 점검하는 절차다. 이 단계가 통과되면 기업공개, 즉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공모 절차가 뒤따르게 된다. 최근 자본시장에서 성장 산업에 대한 관심이 이어지는 가운데, 상장 추진 기업의 업종이 한쪽에 치우치지 않았다는 점도 눈에 띈다.

실적을 보면 수익성이 확인된 기업과 아직 적자를 벗어나지 못한 기업이 함께 포함됐다. 소프트웨어 개발·공급 업체인 엘리스그룹은 2025년 매출 395억원, 영업이익 52억원을 기록했고 미래에셋증권과 삼성증권이 상장을 주선한다. 같은 소프트웨어 업종인 래블업은 매출 67억원, 영업이익 7억원을 냈으며 NH투자증권이 주관한다. 화장품 주문자상표부착생산과 제조자개발생산, 즉 브랜드사의 요청에 맞춰 제품을 개발·생산하는 비앤비코리아는 매출 1천412억원, 영업이익 262억원으로 비교적 안정적인 수익 기반을 보여줬고 미래에셋증권이 주관사를 맡았다.

반면 성장성은 높지만 아직 손익 구조가 불안정한 기업들도 상장 문을 두드렸다. 항공기·우주선 및 부품 제조 업체인 넥스트에어로스페이스는 중형 무인기 등을 앞세우고 있지만 2025년 매출 121억원에 영업손실 92억원을 기록했고, 상장 주관사는 삼성증권이다. 건축 기술과 엔지니어링 서비스를 제공하는 에이엔에이치스트럭쳐는 매출 214억원, 영업손실 600만원을 냈으며 NH투자증권이 상장 주선인으로 참여한다. 특수 목적용 기계 제조 업체인 에이엘로봇도 매출 150억원, 영업손실 13억원을 기록한 상태로, 대신증권이 상장을 맡았다. 이런 기업들은 현재 이익 규모보다는 기술력과 미래 시장 확대 가능성을 앞세워 자본시장의 평가를 받게 된다.

주관 증권사 구성을 보면 미래에셋증권, 삼성증권, NH투자증권, 대신증권 등 대형 증권사들이 고르게 이름을 올렸다. 이는 기업공개 시장이 단순히 대형 흑자 기업 중심이 아니라, 기술 기반 성장 기업까지 폭넓게 품으려는 흐름과 맞닿아 있다. 다만 상장예비심사 접수는 시작 단계일 뿐이어서 실제 상장까지는 거래소 심사 결과와 이후 공모 시장 분위기가 변수가 될 수 있다. 이 같은 흐름은 향후 코스닥 시장에서 기술기업과 제조업 기반 성장기업의 상장 도전이 계속 이어질 가능성을 보여준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많이 본 기사

지금 꼭 알아야 할 리포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