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 삼성전자·SK하이닉스 레버리지 ETN 상장

| 토큰포스트

미래에셋증권이 2026년 5월 27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하루 수익률을 각각 두 배로 따라가도록 설계한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장지수증권, ETN 2종을 새로 상장했다. 국내 대표 반도체 종목에 대한 단기 투자 수요가 커지는 상황에서, 개별 종목 움직임을 더 크게 반영하는 상품이 추가된 것이다.

이번에 상장된 상품은 ‘미래에셋 레버리지 삼성전자 단일종목 ETN’(종목코드 520100)과 ‘미래에셋 레버리지 SK하이닉스 단일종목 ETN’(종목코드 520101)이다. 두 상품은 한국거래소가 산출하는 ‘KRX 삼성전자 TR 레버리지 지수’와 ‘KRX 하이닉스 TR 레버리지 지수’를 기초로 움직인다. 여기서 TR은 총수익지수로, 단순 주가 등락뿐 아니라 배당 같은 수익 요소까지 반영한 지수를 뜻한다. 다만 이 상품은 일간 수익률을 두 배로 추종하는 구조여서, 보유 기간이 길어질수록 투자자가 체감하는 실제 수익률은 단순히 주가 상승폭의 두 배와 달라질 수 있다.

ETN은 상장지수펀드, ETF와 비슷하게 거래소에 상장돼 일반 주식처럼 사고팔 수 있지만, 구조는 다르다. ETF가 실제 자산을 편입해 운용하는 펀드라면, ETN은 증권사가 자기 신용을 바탕으로 특정 지수 수익률 지급을 약속하는 증권이다. 이 때문에 자산 운용 과정에서 생기는 추적오차, 다시 말해 기초지수를 완벽하게 따라가지 못하는 위험이 상대적으로 적다는 점이 장점으로 꼽힌다. 반면 발행사의 신용위험을 함께 살펴봐야 한다는 점은 투자자가 유의할 부분이다.

미래에셋증권은 이번 상품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대한 레버리지 투자 수요를 ETN 방식으로 흡수하기 위한 성격이라고 설명했다. 또 표면적으로 보이는 비용만으로 ETF와 단순 비교하기보다, 실제 성과에 어떤 비용 구조가 반영되는지 함께 따져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는 최근 국내 증시에서 반도체 업종이 인공지능, 데이터센터, 고대역폭메모리 같은 성장 기대를 배경으로 개인투자자 관심을 크게 끌고 있는 흐름과도 맞닿아 있다. 특히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한국 증시를 대표하는 대형 반도체주라는 점에서, 방향성에 대한 투자 수요가 다른 종목보다 빠르게 상품화되는 경향이 있다.

시장에서는 이런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이 투자 선택지를 넓힌다는 평가와 함께, 가격 변동성을 키울 수 있다는 경계도 함께 나온다. 하루 수익률을 두 배로 추종하는 구조는 상승장에서는 수익 기회를 키울 수 있지만, 반대로 하락장에서는 손실도 빠르게 확대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같은 흐름은 앞으로도 특정 대형주를 중심으로 한 고위험·고수익형 상장지수 상품이 더 늘어나는 방향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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