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슨앤드존슨(JNJ)이 면역질환 치료제부터 의료기기, 정신건강 캠페인에 이르기까지 전방위 사업 확장을 가속화하며 글로벌 헬스케어 시장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존슨앤드존슨은 최근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건선성 관절염 치료제 ‘트렘피어(TREMFYA·구셀쿠맙)’의 적응증 확대 승인을 획득했다. 이번 결정은 3상 APEX 임상 데이터를 기반으로 관절 구조 손상 진행 억제 효과를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것으로, 해당 계열 IL-23 억제제 중 구조적 손상 억제 정보를 포함한 유일한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업계에서는 이번 승인으로 트렘피어의 처방 확대와 매출 성장 가능성이 동시에 높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의료기기 부문에서도 공격적인 행보가 이어졌다. 존슨앤드존슨은 관상동맥 석회화 치료를 위한 차세대 ‘쇼크웨이브 C2 에어로 관상동맥 체외충격파 카테터’를 글로벌 출시했다. 해당 제품은 복잡한 혈관 구조에서도 전달성과 재배치 성능을 개선한 것이 특징이며, 기존 안전성을 유지하면서 최대 240회의 충격파로 석회화를 분해하는 기술을 적용했다. 현재 미국과 일본에서 판매가 시작됐으며 유럽과 캐나다로 확대될 예정이다.
신약 개발 측면에서도 성과가 잇따르고 있다. JNJ-4804 공동 항체 후보물질은 궤양성 대장염과 크론병을 대상으로 한 2b상 임상에서 기존 치료제 대비 높은 관해율을 기록하며 3상 진입을 앞두고 있다. 또한 트렘피어는 크론병 환자를 대상으로 한 3상 FUZION 연구에서 주요 평가 지표를 충족하며 치료 영역 확장 가능성을 입증했다.
정신질환 치료 포트폴리오 역시 강화되고 있다. 존슨앤드존슨은 주요 우울장애 환자 인식 개선을 위한 ‘제너레이션 파인’ 글로벌 캠페인을 시작했다. 조사 결과 환자의 약 80%가 항우울제 완치 가능성에 회의적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회사 측은 치료 목표를 ‘유지’가 아닌 ‘완전 관해’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동시에 APA 및 ASCP 학회에서 조현병과 우울증 관련 신약 데이터를 공개하며 중추신경계 분야 경쟁력을 부각시킬 계획이다.
이와 함께 방광암 환자와 비뇨기과 전문의를 대상으로 한 글로벌 조사에서는 방광 절제술이나 BCG 치료를 경험한 환자의 90% 이상이 삶의 질 저하를 호소한 것으로 나타나, 치료 효과뿐 아니라 ‘삶의 질’을 반영한 신약 개발 필요성이 부각됐다.
외과 영역에서는 OTTAVA 로봇수술 시스템이 위우회술 임상에서 안전성과 수행 기준을 충족하며 FDA 승인 절차에 진입했다. 수술 전 과정이 로봇으로 수행됐고 전환 사례가 없었다는 점에서 차세대 수술 플랫폼으로의 가능성이 확인됐다는 평가다.
한편 존슨앤드존슨은 7월 15일 2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으며, 호아킨 두아토 CEO를 비롯한 경영진이 직접 투자자 설명에 나설 예정이다. 또한 2026년 6월 골드만삭스 헬스케어 콘퍼런스에도 참석해 전략 방향을 공유할 계획이다.
코멘트 업계에서는 존슨앤드존슨이 ‘신약 개발’, ‘의료기기 혁신’, ‘환자 중심 전략’을 동시에 강화하며 장기 성장 기반을 공고히 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각 사업부가 임상 성과와 상업화를 동시에 추진하고 있다는 점에서 안정성과 확장성을 모두 확보했다는 분석이 우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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