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비오 등 7개사, 코스닥 상장 본격 돌입... 정보기술과 제조업 주목

| 토큰포스트

한국거래소가 6월 1일 다비오를 포함한 7개사의 코스닥 상장예비심사 신청을 접수하면서, 정보기술과 첨단 제조, 식품소재, 기업인수목적회사까지 다양한 업종의 기업들이 코스닥 입성 절차에 들어갔다.

이번에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한 기업은 다비오, 삼홍아크튜리온, 유캐스트, 인터엑스, 케이엠에프, 하나에어로다이내믹스, 엔에이치기업인수목적34호다. 상장예비심사는 기업이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자격과 경영 안정성, 재무 상태 등을 거래소가 먼저 들여다보는 절차다. 최근 코스닥 시장은 성장성 있는 기술기업과 수익성을 갖춘 중소·중견기업이 함께 문을 두드리는 흐름이 이어지고 있는데, 이번 신청 명단도 이런 분위기를 보여준다.

기술기업 가운데서는 적자를 내는 곳이 적지 않다. 공간 정보 소프트웨어 개발사 다비오는 2025년 매출 93억원, 영업손실 44억원을 기록했고, 상장 주관사는 대신증권이다. 소형모듈원자로와 핵융합 발전 설비를 주력으로 하는 삼홍아크튜리온은 매출 262억원, 영업손실 14억원으로 집계됐으며 삼성증권과 미래에셋증권이 상장을 맡는다. 5세대 이동통신 장비 제조사 유캐스트는 매출 59억원, 영업손실 18억원을 냈고 유진투자증권이 주관한다. 인공지능 전환 솔루션 업체 인터엑스도 매출 86억원에 영업손실 83억원을 기록해, 기술력과 미래 성장성을 바탕으로 시장 평가를 받으려는 성격이 짙다. 이 회사의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반면 실적이 비교적 안정적인 기업도 포함됐다. 기능성 식품 소재 업체 케이엠에프는 2025년 매출 258억원, 영업이익 144억원을 기록했고, 항공기 부품 제조사 하나에어로다이내믹스는 매출 333억원, 영업이익 50억원을 냈다. 두 회사 모두 IBK투자증권이 상장 주관을 맡았다. 수익을 내는 기업이 상장에 나설 경우 투자자 입장에서는 실적 가시성이 상대적으로 높다는 점에서 관심을 끌 수 있다. 반대로 성장기업은 당장 이익보다 향후 시장 확대 가능성이 평가의 핵심이 되는 경우가 많다.

스팩인 엔에이치기업인수목적34호도 예비심사를 신청했다. 스팩은 비상장 기업과 합병해 우회상장하는 것을 목적으로 설립된 서류상 회사로, 일반 기업공개와는 구조가 다르다. 이 회사의 총자산은 30억원, 총부채는 17억원, 자기자본은 13억원이며 NH투자증권이 상장 주관사다. 최근 증시에서는 직접 상장과 함께 스팩 합병도 중소형 성장기업의 자금 조달 통로로 활용되는 경우가 많다.

이번 신청 기업들의 면면을 보면 코스닥 시장이 여전히 성장 산업 자금 조달 창구 역할을 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다만 일부 기업은 아직 적자 폭이 적지 않아 향후 심사 과정에서는 기술성, 사업 지속 가능성, 재무 개선 가능성이 중요한 판단 기준이 될 가능성이 크다. 이 같은 흐름은 향후에도 기술기업의 성장성 평가와 실적 기반 기업의 안정성 평가가 함께 맞물리면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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