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피아(AFYA), 매출 8.2%↑·AAA 등급 유지…배당·자사주로 ‘현금파워’ 과시

| 김민준 기자

브라질 의료 교육 기업 아피아(Afya, AFYA)가 연간 주주총회 일정 공개와 함께 실적, 신용등급, 배당 및 이사회 변동 등 주요 경영 현황을 잇달아 발표하며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아피아는 외형 성장과 높은 수익성,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바탕으로 ‘견고한 재무 체력’을 이어가고 있다는 평가다.

아피아는 오는 6월 22일 브라질 벨루오리존치에서 연례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2025 회계연도 재무제표와 감사보고서 승인 안건을 상정한다. 온라인 웹캐스트를 통한 참여도 병행해 글로벌 투자자 접근성을 높였다.

같은 날 공개된 2026년 1분기 실적에 따르면 매출은 10억1,270만 헤알로 전년 대비 8.2% 증가했으며, 조정 EBITDA는 5억1,140만 헤알로 4.0% 늘었다. 다만 EBITDA 마진은 50.5%로 200bp 하락했다. 순이익은 2억6,180만 헤알, 주당순이익은 2.88헤알로 집계됐다. 잉여현금흐름은 3억7,600만 헤알, 현금 보유액은 13억3,290만 헤알에 달하며 탄탄한 유동성을 유지했다. 이용자 수는 약 30만3,600명으로 확대됐고 의대 정원은 3,768석으로 늘었다.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는 5월 6일 아피아의 신용등급을 AAA.br로 재확인하고 ‘안정적’ 전망을 부여했다. 이는 산업 평균을 상회하는 수익성과 매우 강한 신용지표, ‘탁월한 현금 창출력’, 그리고 보수적인 재무정책을 반영한 결과다. 회사 측은 선제적 부채 관리와 절제된 자본 배분, 인수합병(M&A)에 대한 선택적 접근을 강점으로 제시했다.

앞서 발표된 2025년 연간 실적도 성장세를 뒷받침한다. 매출은 36억9,730만 헤알로 11.9% 증가했고 조정 EBITDA는 16억8,030만 헤알로 15.4% 늘었다. 잉여현금흐름은 10억5,600만 헤알에 달했다. 이사회는 3억740만 헤알 규모의 배당과 최대 400만 주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을 승인했다. 이는 순이익의 약 40%를 배당으로 환원하는 정책과 맞물려 주주환원 의지를 강화한 조치로 해석된다.

사업 확장도 병행되고 있다. 브라질 교육부 규제기관은 파라 지역 아바에테투바 캠퍼스 의대 정원을 63석 추가 승인했으며, 브라간사 캠퍼스에도 100석 확대를 허용했다. 이에 따라 아피아의 총 의대 정원은 3,700석 중반대로 늘어나며 브라질 내 ‘의료 교육 리더십’을 공고히 했다.

지배구조 측면에서는 마리아 테레자 아제베두 이사가 2025년 말 사임 의사를 밝히며 이사회 구성이 일부 조정됐다. 베르텔스만과 에스테베스 가문을 대표하는 공동 의장 체제와 함께 독립이사를 포함한 혼합 구조가 유지된다.

재무 전략에서도 적극적인 움직임이 확인된다. 아피아는 소프트뱅크 계열로부터 우선주 15만 주를 8억3,160만 헤알에 전량 재매입해 소각할 계획이며, 5억 헤알 규모 회사채도 조기 상환했다. 이는 상업어음 발행 자금으로 충당되며 재무구조 개선과 자본 효율성 제고를 동시에 노린 조치다.

회사는 2026년 가이던스로 매출 39억5,000만~41억 헤알, 조정 EBITDA 17억~18억 헤알을 제시해 성장 지속에 대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시장에서는 아피아가 ‘고수익 구조와 안정적 현금흐름’을 기반으로 브라질 헬스케어 교육 시장에서 장기 경쟁력을 유지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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