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3% 급등에 '매수 사이드카' 발동... 변동성 주의보

| 토큰포스트

코스닥 시장이 11일 장중 3% 넘게 오르자 한국거래소가 프로그램매수호가 일시효력정지, 이른바 매수 사이드카를 발동했다. 지수 급등에 따라 자동 매수 주문이 시장 변동성을 더 키울 수 있다고 보고, 이를 5분간 멈춘 조치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 59초 코스닥150 선물과 현물 지수가 기준을 동시에 충족하면서 프로그램매수호가의 효력이 일시 정지됐다. 발동 당시 코스닥150 선물지수는 전날보다 101.90포인트, 6.15% 오른 1,757.60이었고, 코스닥150 현물지수는 82.68포인트, 4.94% 상승한 1,753.70을 기록했다.

코스닥 시장에서 매수 사이드카는 코스닥150 선물 가격이 기준 가격보다 6% 이상 오르고, 코스닥150 지수도 직전 거래일 종가보다 3% 이상 상승한 상태가 1분 이상 이어질 때 발동된다. 사이드카는 시장을 멈추는 서킷브레이커와는 달리, 프로그램 매매만 잠시 제한하는 장치다. 주가가 짧은 시간에 한 방향으로 과열될 때 기계적 매수세가 추가로 몰리는 것을 막아 시장을 진정시키는 역할을 한다.

이번 매수 사이드카는 지난 9일 이후 이틀 만에 다시 나왔다. 그만큼 최근 코스닥 시장의 상승 탄력이 강하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실제로 오후 2시 6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34.91포인트, 3.67% 오른 986.54를 나타냈다. 반면 같은 시각 코스피는 1.19포인트, 0.02% 내린 7,729.63으로 뚜렷한 방향 없이 등락을 거듭했다.

이처럼 코스닥이 상대적으로 강한 흐름을 보이면서 투자자 관심은 성장주와 위험자산 선호 심리로 옮겨가는 모습이다. 다만 단기 급등 구간에서는 변동성 완화 장치가 반복해서 작동할 가능성도 있어, 시장은 당분간 상승 탄력과 가격 부담이 맞부딪히는 흐름을 이어갈 가능성이 있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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