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리아노 골드(Galiano Gold, $GAU)가 6월 11일 열린 연례 주주총회 및 특별주주총회에서 상정된 모든 안건을 통과시켰다. 이와 함께 2025년 지속가능성 보고서, 가나 아산코 금광의 2026년 1분기 실적, 신규 시추 성과까지 잇달아 공개되며 회사의 운영 안정성과 성장 전략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회사는 이번 주총에서 이사회 정원을 8명으로 확정하고, 모든 이사 후보 선임안을 승인받았다. 감사인으로는 언스트앤영을 재선임했고, 통합 주식보상 인센티브 계획과 경영진 보수에 대한 비구속적 자문 투표안도 가결됐다. 앞서 이사회는 해당 인센티브 계획에 대해 스톡옵션 변경, 대상자 정의, 비상근 이사 한도, 권리 이전, 이사회 수정 권한과 관련한 주요 조항을 손질했고, 이 수정안은 주주 승인을 전제로 토론토증권거래소의 조건부 승인을 받은 상태였다.
갈리아노 골드는 같은 날 2025년 지속가능성 보고서도 공개했다. 보고서는 본사와 가나 아산코 금광 운영 전반을 다뤘으며, ‘중대한 환경 사고 제로’, 우수한 환경 감사 결과, 현지 인력 및 공급업체 참여 확대, 보건·안전 분야 성과를 핵심 내용으로 담았다. 여기에 인권영향평가 실행계획과 새로운 광미 관리 정책도 포함됐다. 금광 개발 기업에 대한 환경·사회·지배구조, 이른바 ‘ESG’ 검증이 강화되는 흐름 속에서 갈리아노 골드는 제도 정비와 현장 운영 모두를 강조한 셈이다.
실적도 견조했다. 갈리아노 골드에 따르면 아산코 금광의 2026년 1분기 금 생산량은 3만4,747온스였다. 매출은 1억6,650만 달러로, 원화 기준 약 2,529억 원이다. 순이익은 3,270만 달러, 약 497억 원, 조정 EBITDA는 9,340만 달러, 약 1,419억 원으로 집계됐다. 영업활동현금흐름은 4,670만 달러, 약 709억 원이었고, 현금 보유액은 1억1,490만 달러, 약 1,745억 원이었다. 부채는 없었다. 전년 대비 전액유지생산비용(AISC)은 낮아졌지만, 가나의 로열티 제도 변경 영향으로 2026년 연간 AISC 가이던스는 상향 조정됐다.
광산 확장 가능성을 보여주는 시추 결과도 나왔다. 아산코 금광 내 아보레 구역에서 진행된 확장 및 인필 시추에서는 179m 구간부터 53m에 걸쳐 금 품위 3.9g/t, 420m 구간부터 32m에 걸쳐 4.7g/t의 고품위 금이 확인됐다. 회사는 계획된 3만m 시추 프로그램 가운데 약 1만4,500m를 완료했으며, 기존 지하 광물자원 구간 아래 최대 180m까지 광화대가 이어지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설명했다.
현재 아보레는 노천 부문에서 측정·지시 자원 38만8,000온스, 평균 품위 1.15g/t를 보유하고 있다. 지하 부문은 측정·지시 자원 13만9,000온스, 평균 품위 2.2g/t이며, 추정 자원은 16만5,000온스다. 갈리아노 골드는 지하 탐사 갱도 허가 절차도 시작했으며, 승인 완료를 전제로 2027년 초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는 향후 지하 개발 전환과 장기 생산 기반 확대의 핵심 단계로 해석된다.
앞서 회사는 2025년 12월 31일 기준 아산코 금광의 최신 광물 매장량 및 자원량도 발표한 바 있다. 확정·추정 매장량은 4,750만 톤, 평균 품위 1.29g/t로 총 197만 온스다. 노천 측정·지시 자원은 7,700만 톤, 1.27g/t로 314만 온스이며, 은크란과 아보레에서는 첫 지하 자원량도 제시됐다. 회사는 이를 바탕으로 2026 회계연도 제분 처리량이 약 15% 늘고, 생산량은 약 25%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은크란에서는 2029년 초 안정적인 광석 공급 체계 구축을 기대하고 있다.
연간 실적 흐름도 나쁘지 않았다. 갈리아노 골드는 2025년 연간 금 생산량 12만1,191온스, 4분기 생산량 3만7,574온스를 기록했다. 연말 현금은 1억830만 달러, 약 1,645억 원이었고, 역시 무차입 상태를 유지했다. 2026년 생산 가이던스는 14만~16만 온스, AISC 가이던스는 온스당 2,000~2,300달러로 제시됐다. 4분기 조정 EBITDA는 8,550만 달러, 연간 조정 EBITDA는 1억8,220만 달러였으며, 회사는 2,500만 달러 규모의 이연 인수 대금도 지급했다.
자본시장 내 존재감도 확대되고 있다. 갈리아노 골드는 3월 20일 장 마감 후 반영된 반기 리밸런싱을 통해 반에크 주니어 골드 마이너 ETF(GDXJ)에 편입됐다고 밝혔다. 회사는 이번 편입이 투자자 접근성을 넓히고 시장 인지도를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갈리아노 골드는 최근 몇 달간 주총 승인, 제도 개편, ESG 성과, 실적 개선, 자원 확장, ETF 편입까지 여러 재료를 동시에 제시했다. 핵심은 가나 아산코 금광을 기반으로 한 ‘운영 안정성’과 ‘생산 성장’이 실제 숫자로 확인되고 있다는 점이다. 다만 비용 측면에서는 가나의 로열티 변경이 변수로 남아 있어, 향후 수익성 방어와 지하 개발 진척이 시장 평가의 중요한 기준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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