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인공지능 데이터센터 수요에 목표주가 200만원으로 상향

| 토큰포스트

아이엠증권이 6일 두산의 전자비지 부문 실적 개선 가능성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120만원에서 200만원으로 올려 잡았다. 북미 인공지능 데이터센터 수요가 늘면서 고부가 전자소재 판매가 확대되고, 이에 따라 2분기와 연간 수익성이 함께 좋아질 것이라는 판단이 반영된 것이다.

아이엠증권은 두산의 2분기 자체 사업 매출을 7천353억원, 영업이익을 2천51억원으로 추정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31.6%, 44.4% 늘어난 수준이다. 목표주가 상향 조정의 배경에는 단순한 외형 성장보다 이익 증가 속도가 더 빠를 것이라는 기대가 있다. 실제로 5일 종가가 143만3천원이었는데, 증권사는 이보다 높은 기업가치를 평가한 셈이다.

핵심은 전자비지 부문이다. 이 부문은 북미 지역의 인공지능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에 힘입어 하이엔드급 제품 매출이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데이터센터는 대량의 연산을 안정적으로 처리해야 해 고성능 반도체와 함께 이를 지지하는 고사양 소재 수요도 커지는데, 두산이 이 시장에서 수익성이 높은 제품 비중을 늘리면서 채산성이 개선되고 있다는 해석이다.

아이엠증권의 이상헌·장호 연구원은 기존 제품 판매 확대에 더해 차세대 제품이 가세하면서 평균판매단가, 즉 제품 1개당 평균 가격도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이런 흐름을 반영해 올해 두산 자체 사업의 연간 영업이익은 지난해보다 66.5% 증가한 8천385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판매량 증가와 가격 상승이 동시에 나타나는 구조라면 기업 실적 개선 폭은 더 커질 수 있다.

증권가는 특히 동박적층판, 즉 씨씨엘 수요 증가 가능성에도 주목하고 있다. 씨씨엘은 인쇄회로기판의 핵심 소재로, 서버와 통신장비 같은 전자기기에 폭넓게 쓰인다. 인공지능 데이터센터가 확대되면 고성능 장비용 소재 수요도 함께 늘어나는 만큼, 두산의 관련 증설 계획이 올해부터 점차 구체화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아이엠증권은 이런 점을 근거로 두산에 대한 투자 의견을 기존과 같은 매수로 유지했다. 이 같은 흐름은 인공지능 인프라 투자 사이클이 이어지는 동안 두산의 실적과 기업가치 재평가로 연결될 가능성이 있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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