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프로셰어스, SK하이닉스 2배 추종 ETF 출시…AI 반도체 ‘공격 베팅’ 길 열렸다

| 김민준 기자

프로셰어스(ProShares)가 인공지능 메모리 반도체 선도 기업인 SK하이닉스의 주가 흐름을 두 배로 추종하는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를 선보일 예정이어서 미국 시장에서 ‘SK하이닉스 익스포저’를 확대하려는 투자 수요가 주목받고 있다.

미국 자산운용사 프로셰어스는 2026년 7월 13일(현지시간) ‘프로셰어스 울트라 SK하이닉스 ETF(ProShares Ultra SK hynix, SKHU)’를 뉴욕증권거래소 아카(NYSE Arca)에 상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해당 상품은 SK하이닉스 ADR의 ‘일일 수익률의 2배’를 추종하도록 설계된 레버리지 ETF로, 단일 미국 상장 티커를 통해 SK하이닉스에 대한 강한 상승 베팅을 가능하게 한다.

SK하이닉스는 AI 서버, 데이터센터, 스마트 기기 등에 필수적인 고성능 메모리 반도체를 생산하는 핵심 기업으로, 최근 고대역폭 메모리(HBM) 수요 급증과 함께 글로벌 투자자들의 관심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SKHU는 미국 투자자들이 환율이나 직접 투자 제약 없이 SK하이닉스의 성장성에 접근할 수 있는 ‘전략적 투자 수단’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다만 레버리지 ETF의 구조적 특성상 ‘일일 수익률’을 기준으로 성과가 재조정되기 때문에 장기 보유 시 기초자산 성과와 괴리가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은 투자자들이 유의해야 할 부분이다. 특히 변동성이 높은 반도체 업종 특성상 단기 시장 움직임에 따라 수익률이 크게 좌우될 수 있다.

프로셰어스는 이번 상품이 자사 레버리지 및 인버스 ETF 라인업을 더욱 확장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프로셰어스는 115개 이상의 레버리지 ETF를 운용 중이며 총 운용자산은 약 850억 달러(약 122조 4,000억 원)에 달한다. 업계에서는 SKHU 출시가 미국 투자자들의 반도체 및 AI 관련 투자 접근 방식을 한층 ‘공격적으로’ 바꿀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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