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자산운용이 21일 미래 모빌리티 산업에 투자하는 ‘BNK 스마트카’ 상장지수펀드(ETF)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했다.
이 상품은 자동차 산업의 구조 전환을 반영한 테마형 ETF다. 투자 대상은 이른바 ‘CASE’ 분야에 맞춰져 있다. CASE는 연결성(커넥티드), 자율주행(오토노머스), 공유(셰어드), 전동화(일렉트릭)의 앞 글자를 딴 말로, 완성차 제조뿐 아니라 자동차가 소프트웨어와 통신, 인공지능 기술을 결합한 이동 플랫폼으로 바뀌는 흐름을 설명할 때 자주 쓰인다.
BNK 스마트카 ETF는 커넥티드카,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 자율주행, 전동화 같은 스마트카 핵심 키워드를 먼저 추린 뒤, 관련 종목들 사이의 유사도를 분석해 포트폴리오를 짜는 방식으로 운용된다. 단순히 전기차 종목만 담는 것이 아니라, 미래차 생태계 전반에서 기술적 연관성이 높은 기업군에 함께 투자하겠다는 구조로 볼 수 있다.
이 ETF는 기초지수인 ‘에프앤가이드 스마트카 지수’를 완전 복제하는 방식으로 운용될 예정이다. 편입 종목 수는 20여개 수준이며, 투자 비중은 시가총액 방식과 동일가중 방식을 일정 부분 섞어 정한다. 시가총액 방식은 규모가 큰 기업 비중을 높이는 방법이고, 동일가중 방식은 개별 종목에 비교적 고르게 비중을 나누는 방식이어서, 대표 기업과 성장 기대 종목을 함께 담으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BNK자산운용은 스마트카 산업을 스마트폰 이후의 새로운 성장 축으로 보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2007년 스마트폰 출시 이후 급성장한 모바일 산업의 뒤를 이을 새로운 시장으로 스마트카가 주목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인공지능과 로봇 등 신기술의 확산으로 자동차 산업 전반의 대전환이 빨라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 같은 흐름은 앞으로 자동차 산업이 제조업 중심에서 데이터·소프트웨어 중심으로 재편되는 과정에서 관련 투자상품 수요를 더 키울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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