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상승세에 매수 사이드카 발동, 변동성 가속

| 토큰포스트

3일 코스닥 시장이 장중 큰 폭으로 오르면서 프로그램 매수호가를 일시적으로 막는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단시간에 지수가 급격히 뛰자 한국거래소가 변동성을 완화하기 위한 안전장치를 가동한 것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28분 8초께 코스닥150선물과 코스닥150지수가 규정상 기준을 동시에 충족하면서 5분간 프로그램 매수호가의 효력이 정지됐다. 사이드카는 지수선물과 현물지수가 짧은 시간 안에 일정 폭 이상 같은 방향으로 움직일 때 자동으로 발동되는 제도로, 과열된 매매를 잠시 진정시키는 장치다.

코스닥 시장의 경우 코스닥150선물 가격이 기준 가격보다 6% 이상 오르고, 코스닥150지수가 직전 거래일 종가보다 3% 이상 상승한 상태가 1분간 이어지면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된다. 이날 발동 당시 코스닥150선물은 전장보다 75.80포인트, 6.41% 상승했고 코스닥150지수는 38.12포인트, 3.13% 오른 상태였다. 이는 선물과 현물시장 모두에서 매수세가 강하게 유입됐다는 뜻으로 볼 수 있다.

사이드카가 해제된 오전 10시 37분 현재 코스닥지수는 24.16포인트, 3.36% 오른 743.92를 기록했다. 반면 같은 시각 코스피지수는 331.51포인트, 5.03% 내린 6,263.94였다. 코스닥과 코스피의 흐름이 크게 엇갈린 것은 시장 참가자들이 종목군과 수급 여건에 따라 다른 대응을 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사이드카 발동 자체가 시장 방향을 바꾸는 조치는 아니지만, 급등락 국면에서 과도한 주문 쏠림을 잠시 멈추게 해 투자자들이 가격을 다시 판단할 시간을 주는 효과가 있다. 이 같은 흐름은 향후에도 변동성이 큰 장세가 이어질 경우 반복될 가능성이 있으며, 투자자들은 지수 상승폭뿐 아니라 선물과 현물의 동반 움직임, 수급 집중 여부를 함께 살필 필요가 있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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