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베이스($COIN)의 2026년 2분기 매출이 시장 예상치를 7000만 달러 밑돌았다. 암호화폐 거래 활동이 둔화하면서 거래 수익에 부담이 커진 것으로 풀이된다.
코인베이스는 7월 30일 2분기 실적을 공개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매출이 12억2000만 달러(약 1조7690억원)로 시장 예상치 12억9000만 달러(약 1조8705억원)를 밑돌았다고 보도했다. 순손실은 3억5950만 달러(약 5213억원), 주당 손실은 1.36달러로 집계됐다. 본지도 앞서 코인베이스의 분기 매출 감소를 전했다.
실적 부진의 배경에는 거래 활동 감소가 자리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전체 암호화폐 시가총액이 11%, 현물 거래량이 25% 줄었다고 보도했다. 소비자 암호화폐 현물 거래량도 전년 동기 대비 38% 감소했다고 인베스토피디아는 전했다. 거래 수익 비중이 큰 코인베이스에는 직접적인 부담으로 작용했다.
실적 발표 후 시간외 거래에서 코인베이스 주가는 5% 넘게 하락했다고 인베스터스비즈니스데일리는 보도했다. 매출과 주당순이익이 시장 기대에 미치지 못한 데 따른 반응이다.
애널리스트 평가는 엇갈렸다. 마켓비트는 8월 4일 기준 애널리스트 32명의 투자의견을 매수 18명·보유 10명·매도 4명으로 집계했다. 컨센서스는 ‘보유’, 평균 목표가는 215.11달러(약 30만7600원)였다.
개별 평가에서도 목표가 하향이 이어졌다. 캔터 피츠제럴드는 8월 3일 목표가를 250달러(약 35만7500원)에서 184달러(약 26만3100원)로 낮추면서 ‘비중확대’를 유지했다. 골드만삭스는 7월 31일 목표가를 198달러(약 28만3100원)에서 173달러(약 24만7400원)로 낮추고 ‘매수’를 유지했다. 바클레이스는 목표가를 99달러(약 14만1600원)에서 95달러(약 13만5900원)로 낮추며 ‘비중축소’를 제시했다.
아크인베스트의 코인베이스 추가 매수도 같은 시기에 이뤄졌다. 본지는 아크인베스트가 8월 3일 코인베이스 주식 약 800만 달러(약 116억원)어치를 매수했다고 보도했다. 실적 부담이 확인된 가운데 기관투자자의 포트폴리오 조정과 애널리스트들의 엇갈린 평가가 동시에 나타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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