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조 4,748억 원 자산…'VC 거부' 키질로즈, 연매출 1조 7,469억 원 일궜다

| 민태윤 기자

‘벤처캐피털 거부’ 후 2조 원 자산가 된 남자…구르한 키질로즈의 성공법칙

버블 같은 유니콘 스타트업들이 흔들리는 가운데, 외부 자금 없이 연매출 1조 7,469억 원을 일군 기업인이 있다. 구르한 키질로즈(Gurhan Kiziloz) 회장이 이끄는 넥서스 인터내셔널(Nexus International)의 이야기다. 키질로즈는 투자 유치 대신 스스로 ‘벤처캐피털’이 되겠다 판단했고, 이 선택은 2026년 초 그를 약 2조 4,748억 원의 자산가로 만들었다.

2025년, 디지털 게이밍 기업 스파르탄스닷컴(Spartans.com)과 브라질 시장을 겨냥한 스포츠베팅 플랫폼 메가포스타(Megaposta)를 거느린 넥서스는 총 1조 7,469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화려한 밸류에이션보다 수익성과 실적에 집중한 셈이다. VC의 지원 없이, 부채도, 지분 희석도 없이 이뤄낸 성과다. 키질로즈는 현재 넥서스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

“돈을 안 받았던 게 오히려 기회였다”

키질로즈는 걸어온 길이 평탄하지 않았다고 고백한다. 걸핏하면 파산했고, 그 과정은 공개적으로 이뤄졌다. 하지만 오히려 실패가 다시 일어설 자양분이 됐다. 그는 “다섯 번은 파산했다. 그런 만큼 이번 반등도 공개적으로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과거 핀테크 스타트업인 ‘라니스타(Lanistar)’ 시절, 투자자들 앞에서 자금을 요청했지만 번번이 거절당했다. 결국 그는 벤처캐피털에 의존하는 대신, 본인이 투자자가 되기로 결심했다. 그 결과, 넥서스 산하 각 사업부는 독립 운영체제로 꾸려져 있다. CEO와 팀을 따로 두고, 기민하면서도 자율적인 환경 속에서 ‘실행력’과 ‘수익성’을 기준으로 성과를 만든다.

“각 회사는 각각의 시장과 조건에 맞게 움직인다. 지체 없이, 필요한 건 바로 실행한다.” 키질로즈는 경직된 관리 구조를 제거하고, 단순성과 민첩함을 기반으로 성장을 이끌고 있다.

‘복잡함’을 거부한 단순한 전략

키질로즈는 게임 산업에서 사업 기회를 찾았다. 초기에는 핀테크에 도전했지만, 과도한 규제와 복잡한 인허가 절차, 기관 중심 구조에 좌절했고, 규제가 비교적 유연한 게임 산업으로 방향을 전환했다. “금융은 독점을 보호하기 위한 산업”이라며 “반면 게임은 빠르고 직관적”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스타트업들이 흔히 빠지는 ‘복잡한 전략’ 함정을 피했다. 키질로즈는 “가장 중요한 것은 단순화”라며 “관리, 시스템, 전략 모두 간단해야 효과적”이라고 강조한다. 2025년 스파르탄스닷컴은 라틴아메리카에서 가장 주목받는 플랫폼으로 부상하며, 세계 최초로 ‘예스코(Jesko)’ 차량 경품 이벤트도 진행했다.

밸류에이션이 아닌 ‘실현 자산’으로 본다

키질로즈는 시장평가보다 실질 자산에 가치를 둔다. “내 순자산은 1조 원 넘지만 대부분 현금이 아니기 때문에, 아직 큰 의미는 없다”며 “현금화됐을 때 비로소 실질 의미를 갖는다”고 말했다. 넥서스는 1조 7,000억 원의 매출 기록에도 불구하고 축하 파티도, 투자자 대상 행사도 열지 않았다.

그는 “1조 원은 시작일 뿐”이라며 “진짜 전환점은 100조 원 매출에 이를 때”라고 못 박았다. 더욱 큰 규모의 플랫폼을 구축하겠다는 의지다. 이 같은 철학은 다른 창업자들에게도 영향을 주고 있다. 더 이상 피치덱이 아닌, 실제 수익 모델과 시장 구조에 초점을 맞추도록 유도하고 있다.

‘소유권이 미션을 지킨다’

“소유하지 않으면 지킬 수 없다. 사명을 유지하려면 오너십이 필수다.” 키질로즈는 반복해서 ‘소유권’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실리콘밸리식 성장 전략과 VC에 의존한 허상을 걷고, 실질적인 통제권과 수익을 토대로 제국을 쌓고 있다. 그가 말한 것처럼, ‘제국은 조용히 만들어진다. 그리고 어느 순간 무시할 수 없는 존재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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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요약 by TokenPost.ai

🔎 시장 해석

불확실한 스타트업 시장에서 외부 자금 없이도 실적 기반의 성장을 이룬 넥서스 인터내셔널은 새로운 창업 성공 모델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키질로즈는 금융 산업의 복잡성을 피해 게임 산업에서 직관성과 속도를 무기로 시장을 빠르게 장악했습니다.

💡 전략 포인트

- ✅ 외부자본 없이 자가복제식 성장 전략 활용

- ✅ 각 사업부 독립 운영 체제 통해 민첩성 극대화

- ✅ 복잡한 전략보다 '단순화'를 통한 실행력 확보

- ✅ 페이퍼 밸류가 아닌 ‘현금 흐름 중심’ 경영 철학 강조

- ✅ 오너십(지분 100%) 유지로 장기적 통제력 확보

📘 용어정리

- 🔹 벤처캐피털(VC): 성장 가능성 높은 스타트업에 자금을 투자하는 투자사

- 🔹 밸류에이션: 기업 가치를 금액으로 평가한 것

- 🔹 소유권(오너십): 기업의 지분을 통해 의사결정권 및 수익에 대한 권리를 가지는 것

- 🔹 자가복제식 성장: 회사 내부 수익만으로 다른 사업 확장 및 투자를 진행하는 방식

💡 자주 묻는 질문 (FAQ)

Q.

구르한 키질로즈는 왜 벤처캐피털 투자를 거절했나요?

키질로즈는 벤처캐피털에 자금을 요구했으나 거절당한 경험이 있습니다. 이로 인해 그는 외부 투자의 단점을 인식하고, 성장 과정에서 지분을 내주는 대신 스스로 이익을 재투자하는 방식으로 회사를 확장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그 결과 넥서스는 부채와 희석 없이도 안정적인 수익을 기반으로 성장했습니다.

Q.

넥서스 인터내셔널의 주요 사업 영역은 무엇인가요?

넥서스는 디지털 게이밍과 스포츠베팅을 주요 축으로 하는 기업입니다. 대표적으로는 라틴아메리카 시장을 겨냥한 암호화폐 기반 카지노 플랫폼 ‘스파르탄스닷컴’과 브라질 중심 스포츠베팅 서비스 ‘메가포스타’가 있으며, 규제가 비교적 유연한 게임 산업 내 직관적이고 빠른 시장 대응을 강점으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Q.

키질로즈가 말하는 ‘소유권’의 중요성은 무엇인가요?

키질로즈는 “소유하지 않으면 지킬 수 없다”는 철학을 기반으로 회사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외부 투자 없이 회사의 지분 100%를 보유함으로써, 장기적인 사명과 전략을 유지하며 외부 압박 없이 결정을 내릴 수 있습니다. 이는 단기 수익보다 지속 가능한 성장을 중시하는 그의 경영 철학과도 맞닿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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