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네이버와 손잡고 '검색만으로 시정정보 한눈에' 서비스 첫 도입

| 연합뉴스

전북 군산시가 네이버와 손잡고 시정 정보를 보다 쉽고 빠르게 확인할 수 있는 온라인 서비스를 도입했다. 이로써 군산 시민들은 복잡한 시청 누리집을 거치지 않고도 원하는 행정 정보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게 됐다.

군산시는 8월 26일, 네이버와 협력해 '공공정보 특화 검색' 서비스를 공식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 서비스는 네이버 검색창에 '군산시' 또는 '군산시청'을 입력하면 상단에 군산시 전용 정보 블록이 나타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시민들은 홈페이지, 공지사항, 시정 소식, 주요 행사, 문화관광 정보, 소상공인 지원 정책, 공식 SNS 채널 등 다양한 내용을 한 화면에서 확인할 수 있다.

그동안 군산시 관련 정보를 찾기 위해서는 시청 누리집을 일일이 탐색하거나 여러 단계의 메뉴를 거칠 필요가 있어 불편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이번 검색 특화 서비스는 이러한 정보 접근의 번거로움을 줄여, 시민 생활에 밀접한 공공정보를 손쉽게 제공하겠다는 취지다.

특히 이 서비스는 전라북도 14개 시·군 중에서 군산시가 처음으로 도입한 사례로, 지방자치단체의 디지털 행정 전환 움직임 가운데 선도적인 시도로 주목된다. 시는 이를 통해 공공서비스의 접근성과 효율성을 제고하겠다는 방침이다.

군산시 디지털정보담당관 유미선 과장은 "디지털 시대에 시민 중심의 행정을 위해 이번 서비스를 도입했다"며 "앞으로도 시민 눈높이에 맞는 다양한 온라인 행정 서비스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 같은 흐름은 향후 다른 지자체로 확산될 가능성도 크다. 특히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행정의 자동화와 서비스 개선이 전국적으로 보다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시민과의 소통 경로가 다양화되면서, 공공정보 전달 방식 역시 더욱 직관적이고 친근한 방향으로 변화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