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이 주도해 출범한 ‘평화위원회(Board of Peace)’가 가자지구에서 사용할 ‘달러 연동 스테이블코인’ 구상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금 부족이 심각한 전쟁 피해 지역에 디지털 결제 수단을 공급해 거래를 원활히 하겠다는 취지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23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이 만든 평화위원회가 가자지구에서 사용될 미국 달러 페그(1달러 가치에 연동) 스테이블코인 출시 가능성을 타진 중이라고 보도했다. 평화위원회는 지난달 세계경제포럼(WEF) 기간 중 공식적으로 만들어진 신설 기구로 전해진다.
이번 구상은 이스라엘 출신 테크 기업가 리란 탄크만(Liran Tancman)이 주도하고 있으며, 그는 평화위원회에 ‘무급 자문역’으로 참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FT에 따르면 해당 프로젝트는 아직 초기 단계다. 다만 관련 소식통은 새 자산이 달러에 연동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FT는 프로젝트 성격을 두고 “이는 ‘가자 코인’이나 새로운 팔레스타인 통화가 아니라, 가자 주민들이 디지털로 거래할 수 있도록 하는 수단”이라는 관계자 발언을 전했다. 즉 통화 주권을 건드리는 설계라기보다, 결제·송금 인프라 공백을 메우는 ‘달러 기반 스테이블코인’ 모델에 가깝다는 설명이다.
다만 실제로 어떤 방식으로 가자지구에 도입되고, 누가 발행·관리하며, 어떤 지갑과 결제망을 통해 유통될지는 아직 명확히 드러나지 않았다. 스테이블코인은 준비자산의 투명성, 발행 주체의 규제 준수, 이용자 신원확인(KYC) 등에서 구조가 갈리는데, 전쟁 지역에서는 이 요건이 더 복잡해질 수 있다.
보도에 따르면 이번 논의에는 14명으로 구성된 ‘가자 행정 국가위원회(NCAG)’와 니콜라이 믈라데노프(Nickolay Mladenov)가 이끄는 ‘상급대표실(Office of the High Representative)’이 참여하고 있다. 두 조직은 평화위원회와 함께 스테이블코인의 규제 프레임과 접근 권한(누가 어떤 조건에서 사용 가능한지)을 결정하는 역할을 맡는 것으로 전해졌다.
탄크만은 최근 워싱턴에서 열린 평화위원회 회의에서 NCAG가 “안전한 디지털 백본(기반망)”을 구축 중이며, 전자결제, 금융서비스, 이러닝, 헬스케어를 포괄하는 ‘개방형 플랫폼’을 만들고, 데이터 통제권은 이용자에게 두는 방향을 검토한다고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테이블코인이 단독 사업이 아니라 전자정부·디지털 공공 인프라 구상과 맞물릴 가능성을 시사하는 대목이다.
전쟁으로 금융·유통망이 흔들린 지역에서 달러 연동 스테이블코인은 현금 부족을 완화하고, 소액 결제·급여 지급·구호금 전달의 효율을 높일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받는다. 특히 은행 접근성이 낮은 주민에게는 스마트폰 기반 지갑이 ‘거래 인프라’ 역할을 할 가능성도 있다.
반면 규제 공백과 보안 리스크, 주체 불분명에 따른 신뢰 문제는 여전히 큰 변수다. 어떤 준비자산으로 가치를 담보하는지, 동결·환수 권한이 누구에게 있는지, 제재 및 자금세탁 방지 체계가 어떻게 적용되는지에 따라 “디지털 결제 수단”이라는 명분이 국제적 논쟁으로 번질 여지도 있다.
FT 보도대로 평화위원회의 달러 연동 스테이블코인 구상이 실제 실행 단계로 넘어간다면, 스테이블코인이 ‘투자자 시장’뿐 아니라 지정학·구호·재건 영역에서까지 활용 범위를 넓히는 사례가 될 수 있다. 다만 초기 단계인 만큼 향후 규제 설계와 운영 주체, 기술 파트너가 구체화되는 과정이 시장의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가자지구 달러 연동 스테이블코인 구상처럼, 스테이블코인은 이제 투자 트렌드를 넘어 ‘결제 인프라’와 ‘구호/재건’의 영역까지 확장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전쟁 피해 지역에서의 스테이블코인은 기대만큼이나 리스크도 큽니다.
준비자산 투명성은 어떻게 담보되는지, 발행·관리 주체는 누구인지, 동결/환수 권한이 어디에 있는지, KYC·AML은 어떤 방식으로 적용되는지.
이 “구조”를 이해하지 못하면, 달러 페그라는 말만 믿고 접근했다가 예기치 못한 페깅 불일치·운영 리스크를 맞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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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 지역에 스테이블코인을 도입한다는 뉴스가 나오면, 이제 투자자는 “가능성”이 아니라 “설계와 리스크”를 읽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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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요약 by TokenPost.ai
🔎 시장 해석
- 트럼프 주도 ‘평화위원회(Board of Peace)’가 가자지구 현금난 해결 명분으로 ‘달러 연동(USD 페그) 스테이블코인’ 도입을 검토 중
- 투자/트레이딩 목적 중심이던 스테이블코인이 ‘구호·재건·전자정부 인프라(디지털 공공재)’로 확장되는 사례가 될 수 있음
- 다만 전쟁 지역 특성상 규제(KYC/AML), 통제권(동결·환수), 준비자산 투명성 이슈가 일반 시장보다 더 민감하게 작동
💡 전략 포인트
- 관전 포인트 1: ‘누가 발행·관리하나’(발행 주체, 준비자산 구성, 감사/공시 체계)가 신뢰의 핵심 변수가 됨
- 관전 포인트 2: 유통 방식(지갑/결제망/오프라인 결제, 저사양 네트워크 대응)과 접근권 설계(누가 어떤 조건으로 사용)가 실제 채택률을 결정
- 관전 포인트 3: 제재·자금세탁방지(AML) 및 신원확인(KYC) 적용 수준에 따라 국제적 논쟁(통화주권·정치적 통제)이 확산될 수 있음
- 관전 포인트 4: 스테이블코인이 단독이 아니라 ‘전자결제·금융·이러닝·헬스케어’ 등 디지털 백본 구축 계획과 결합될 경우 파급력이 커짐
📘 용어정리
- 스테이블코인(Stablecoin): 특정 자산(주로 달러)에 가치를 연동해 가격 변동성을 줄인 디지털 자산
- 달러 페그(USD Peg): 1코인=1달러처럼 일정한 교환가치를 유지하도록 설계된 연동 구조
- 준비자산(Reserves): 스테이블코인 가치를 담보하기 위해 보유하는 현금·국채 등 자산(투명성/감사가 신뢰의 핵심)
- KYC/AML: 고객신원확인(KYC)·자금세탁방지(AML) 규정으로, 발행/유통 과정에서 규제준수 여부를 가르는 기준
- 동결/환수 권한: 특정 주소/계정의 자산을 멈추거나 회수할 수 있는 통제 권한으로, 인도주의 목적과 정치적 남용 논란이 함께 발생 가능
Q.
가자지구에 ‘달러 연동 스테이블코인’을 도입하려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전쟁 피해로 현금 유통과 금융 인프라가 약해진 지역에서, 달러 가치에 연동된 디지털 결제수단을 제공해 거래·송금·구호금 전달을 더 원활하게 하려는 목적입니다. 기사에서도 ‘새 팔레스타인 통화’가 아니라 결제·거래 인프라 보완 수단에 가깝다고 설명합니다.
Q.
이 스테이블코인의 핵심 쟁점(리스크)은 무엇인가요?
준비자산이 무엇이며 얼마나 투명하게 공개·감사되는지, 발행/운영 주체가 누구인지, 그리고 KYC/AML(신원확인·자금세탁방지) 규정을 전쟁 지역에서 어떻게 적용할지가 핵심입니다. 또한 동결·환수 같은 통제 권한이 누구에게 있는지도 신뢰와 논쟁을 좌우할 수 있습니다.
Q.
앞으로 무엇을 보면 ‘실행 단계’로 넘어갔다고 판단할 수 있나요?
(1) 발행사/파트너(기술·지갑·결제망) 공개, (2) 준비자산 구성과 감사/공시 방식 확정, (3) NCAG 및 국제 조정기구를 포함한 규제 프레임과 접근권(누가 사용 가능한지) 발표, (4) 현장 네트워크 환경을 고려한 실제 배포 계획(지갑 배포, 오프라인 결제 지원 등)이 제시되면 실행 단계로 진입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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