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TC) 지지자로 알려진 전 캘리포니아 주하원의원 이안 칼데론(Ian Calderon)이 2026년 캘리포니아 주지사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그는 현직 개빈 뉴섬 주지사의 후임 자리를 노리며, 정치 신예로는 이례적인 강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이안 칼데론은 지난 23일 X(구 트위터)를 통해 주지사 선거 출마를 발표하면서 “새로운 세대의 리더십이 필요하다”며 정치 기득권에 대한 불신과 변화를 강조했다. 그는 “우리 세대는 휴대폰으로 청구서를 지불하고, 벤모로 송금하며, 비트코인(BTC)으로 저축한다”며, 디지털 자산과 기술 친화적인 현실 감각이 현 정치인들과는 뚜렷이 다른 점이라고 지적했다.
이번 선거에서 그가 내세운 주된 공약은 주택, 식료품, 유류 가격 안정화다. 물가 상승에 따른 실생활 부담을 해소하면서 젊은 유권자들의 경제적 불만을 해소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특히 그는 비트코인에 기반한 경제 정책과 기술 기반 행정을 강하게 지지하고 있어, 암호화폐 산업의 성장과 보다 열린 규제 환경 조성을 기대하는 투자자들 사이에서도 주목을 받고 있다.
칼데론의 출마로 2026년 캘리포니아 주지사 선거는 치열한 경합이 예상된다. 그는 비트코인 정책을 지지하는 대표적 정치인으로 떠오르고 있으며, 이는 향후 미국 주정부 차원의 디지털 자산 규제 및 행정 변화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대목이다. 암호화폐 지지 세력의 정치적 확장성을 시험하는 중요한 바로미터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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