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패션 플랫폼 무신사의 오프라인 점포 관리 전문 자회사인 무신사 리테일 서비스가 최근 산업 재해 예방과 근로자 안전 강화를 위한 국제 안전보건 표준 인증을 획득했다. 이는 근무 환경 관리에 대한 기업의 책임과 노력이 국제적으로 공인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무신사 리테일 서비스는 지난주 한국ESG인증협회를 통해 국제표준화기구(ISO)가 제정한 ‘ISO 45001’ 인증을 받았다고 11월 25일 밝혔다. 이 인증은 사업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유해 요소나 위험을 체계적으로 관리해 산업 재해를 줄이고, 근로자에게 보다 안전한 작업 환경을 조성하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 ISO 45001은 2018년에 제정된 국제적인 안전보건 경영시스템 표준으로, 기업이 안전 관련 리스크를 사전 예방하는 체계 구축 여부를 평가받는 제도다.
이번 인증 획득을 위해 무신사 리테일 서비스는 자체 안전보건 경영방침 수립은 물론, 사고 발생 시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포함한 내부 규정을 정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근무자의 위험 요소 노출을 최소화하고, 작업 공정과 환경을 점검·관리하는 절차를 마련하며 인증 기준을 충족시켰다.
최근 기업 실무 현장에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요소의 중요성이 커짐에 따라, 근로자 보호와 안전 경영은 단순히 비용을 따지는 문제가 아니라 기업의 지속 가능성과 평판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오프라인 점포를 운영하는 기업의 경우 고객과 직원 모두의 안전을 동시에 고려해야 한다는 점에서, 관련 인증 확보는 필수적인 경쟁력으로 작용한다.
이 같은 흐름은 앞으로 유통 또는 서비스 산업 전반에 걸쳐 안전보건 체계의 정비와 국제 인증 추진이 확산될 가능성이 있다. 노동 환경과 안전에 대한 사회적 감시가 강화되는 가운데, 기업의 선제적 대응 여부가 브랜드 신뢰도와 지속 성장의 관건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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