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과 토스뱅크, 퇴직 경찰관으로 금융사기 방어망 구축

| 토큰포스트
경찰청과 토스뱅크가 퇴직 경찰관의 현장 경험을 활용해 보이스피싱 등 금융사기 예방 활동을 본격화하기로 했다. 금융사기가 갈수록 지능화하고 고령층 피해가 커지는 상황에서, 수사와 예방 경험을 쌓은 인력을 지역 현장에 다시 투입해 피해를 줄이려는 민관 협력 모델이 나온 것이다.

경찰청은 2026년 5월 28일 토스뱅크와 이런 내용을 담은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단순한 홍보성 협력이 아니라, 실제 범죄 취약 지점을 돌며 예방 활동을 펼치는 인력을 운영한다는 점에 의미가 있다. 최근 금융사기는 전화나 문자에 그치지 않고 현금자동입출금기 유도, 숙박업소를 이용한 전달책 접선, 지하철역 물품 보관함을 통한 현금 수거 등으로 수법이 세분화하고 있어, 범죄 흐름을 잘 아는 실무형 인력이 필요하다는 판단이 깔려 있다.

앞서 지난 4월에는 퇴직 경찰관 28명이 ‘우리 동네 금융사기예방관’으로 선발됐다. 이들은 30년 이상 경찰 경력을 가진 인력으로, 2인 1조로 편성돼 서울 지역에서 활동한다. 주된 대상은 보이스피싱에 상대적으로 취약한 50대 이상 고령층이며, 예방 강의를 통해 실제 사기 수법과 대처 요령을 설명한다. 동시에 현금자동입출금기, 숙박업소, 지하철역 물품 보관함 등 범죄에 자주 활용되는 장소를 순찰하면서 이상 징후를 살피는 역할도 맡는다.

경찰청은 이들이 현직 시절 보이스피싱 전담팀 등에서 축적한 실무 경험을 예방 활동에 직접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오창배 경찰청 전기통신금융사기 통합대응단장은 퇴직 경찰의 전문성과 현장 경험이 금융사기 예방이라는 새로운 사회적 역할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토스뱅크도 금융 플랫폼 기업으로서 피해 예방 책임을 강화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이은미 토스뱅크 대표는 현장을 누구보다 잘 아는 퇴직 경찰의 경험이 지역 주민 보호에 큰 힘이 될 것이라며 지원을 전국으로 넓히겠다고 밝혔다.

이번 협력은 금융사기 대응이 사후 수사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 범죄가 발생한 뒤 돈의 흐름을 좇는 것보다, 피해가 일어나기 전 고위험군에게 경고하고 현장을 관리하는 편이 사회적 비용을 줄이는 데 더 효과적일 수 있기 때문이다. 이 같은 흐름은 앞으로 은행권과 수사기관, 지역사회가 함께 참여하는 생활 밀착형 예방 체계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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