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루바, 애저 SQL·블롭 스토리지 지원 확대…랜섬웨어 방어력 강화

| 김민준 기자

클라우드 데이터 보안 전문 기업 드루바(Druva)가 마이크로소프트 애저(Microsoft Azure) 지원 범위를 대폭 확대하며 애저 SQL과 블롭 스토리지(Blob Storage)에 대한 *클라우드 기반 데이터 보호* 기능을 추가했다. 이번 조치를 통해 드루바는 고객사가 사이버 위협과 데이터 유실 위험을 최소화하며 운영 효율성과 확장성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전략을 구체화했다.

드루바는 이번 업데이트를 기존의 마이크로소프트와의 전략적 파트너십 기반 위에서 구축했으며, 고객이 별도의 에이전트나 인프라를 설치하지 않아도 되도록 *에이전트리스 배포* 방식을 채택해 복잡성을 줄이고 활용도를 극대화시켰다. 이는 애저 SQL 데이터베이스, 애저 SQL 관리 인스턴스 및 애저 가상머신 상의 SQL 서버를 아우르며, 이 모든 워크로드를 SaaS 방식으로 보호할 수 있게 된다.

특히 이 플랫폼은 변경 불가능한(immutable) 백업 방식과 외부 네트워크와 단절된 에어갭 복제 기능을 제공해 랜섬웨어나 인적 실수로 인한 데이터 손실에도 강력한 복원력을 제공한다. 또한 다지역 및 다클라우드 간 백업 복제를 지원하면서도 데이터 이그레스 비용이나 가용성 이슈 없이 재난 복구 성능을 개선할 수 있다.

애저 블롭 스토리지에 대한 새로운 보호 기능은 비정형 데이터에 초점을 맞춘다. 드루바는 고속 복구를 위한 블롭 수준의 세분화된 복원이 가능하며, 자동화된 정책 기반 백업 기능과 글로벌 중복 제거 기술을 통해 스토리지 비용을 절감하고 데이터 복구 속도를 향상시킬 수 있다고 밝혔다.

스티븐 맨리(Stephen Manley) 드루바 최고기술책임자(CTO)는 "클라우드 환경에서의 *네이티브 데이터 보호 수요*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우리는 고객이 불필요한 온프레미스 인프라 없이도 더 빠르고 안전한 방식으로 데이터 복원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드루바는 이번 기능 확장과 더불어 북미, 유럽, 중동·아프리카, 아시아태평양 등 여러 지역으로 리전 지원을 확대해, 각국의 데이터 레지던시 및 컴플라이언스 요구에 부합하는 글로벌 서비스 역량을 강화했다고 전했다.

이번에 강화된 데이터 보호 서비스는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마켓플레이스에서 즉시 이용 가능하며, IT 및 보안팀이 보다 간편하게 배포하고 빠른 시간 내에 가치 실현이 가능한 점이 주요 장점으로 꼽힌다. 드루바는 이에 따라 향후 데이터 보호 시장에서 더욱 폭넓은 입지를 확보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