잭 도시, 햇빛으로 비타민 D 측정하는 앱 '선 데이' 출시

| 김민준 기자

트위터 공동 창업자이자 블록(Block) CEO인 잭 도시(Jack Dorsey)가 일광 노출량을 추정해주는 새로운 앱 ‘선 데이(Sun Day)’를 출시했다. 신체가 햇빛을 통해 합성하는 비타민 D 수치를 계산해 알려주는 이 앱은 사용자들의 건강한 일광 노출을 돕는 데 초점을 맞췄다.

도시는 지난 2일 X(구 트위터)를 통해 선 데이 앱을 공개하며, 해당 앱이 과학적 연구에 기반한 여러 요소를 반영해 UV(자외선) 노출로 인한 비타민 D 합성량을 계산하는 모델을 적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앱의 작동 원리와 상세한 계산 방식은 깃허브에 게시된 백서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현재 선 데이는 애플의 테스트플라이트(TestFlight)를 통해 베타 버전으로 이용할 수 있다. 테스트플라이트는 정식 출시 전 사용자 참여를 통해 피드백을 받을 수 있는 서비스로, 앱 안정성 개선과 기능 보완을 위해 활용된다.

이 앱은 사용자 위치 기반 UV 지수 데이터를 활용해 현재 일광 노출량을 추정한다. 또한 사용자의 연령, 피부 톤, 착용하는 의류 종류 등의 개인 정보를 입력받아 보다 정확한 평가를 시도한다. 여기에 애플 헬스(Apple Health) 앱 연동 정보와 과거 헬스킷(HealthKit)의 비타민 D 이력 등도 분석의 일부로 활용된다.

잭 도시는 그간 기술 혁신을 통해 웰니스와 건강 분야에서 새로운 접근을 모색해왔다. 이번 선 데이 프로젝트는 기술이 삶의 질 향상을 어떻게 도울 수 있는가에 대한 그의 철학이 반영된 결과물로, 건강한 햇빛 노출 습관 형성에 기여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