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드시그널(CodeSignal)이 새롭게 선보인 모바일 교육 앱 '코스모(Cosmo)'가 직무 역량을 쌓고자 하는 이용자들에게 실용적인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AI, 마케팅, 코딩, 금융, 리더십 등 다양한 분야의 스킬을 조각 학습 방식으로 제공해 사용자가 짧은 시간 동안도 효율적으로 실력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설계됐다.
코스모는 아이폰용(iOS) 앱으로 먼저 출시됐으며, 안드로이드 버전은 오는 8월 28일 공개될 예정이다. 사용자는 앱을 실행하는 순간부터 실제 업무 환경을 모사한 실습 과제를 수행하게 되며, 여기에는 생성형 AI 프롬프트 작성, 파이썬 코드 디버깅, 광고 문구 최적화 같은 과제가 포함된다.
차별점은 학습 콘텐츠가 단순 이론에 머무르지 않고 실제 채용 평가 데이터를 기반으로 구성된다는 점이다. 코드시그널은 전 세계 3,000개 이상 기업에서 전달된 수백만 건의 채용 평가 결과를 분석해, 현재 시장에서 요구되는 핵심 기술 중심으로 콘텐츠를 설계했다. 특히 AI 관련 실무 능력을 중점적으로 다루며, 기업 현장에서 바로 활용 가능한 수준까지 도달할 수 있도록 돕는다.
앱 안에는 통합 튜터 기능도 탑재돼 있어, 학습 중 막히는 부분에 대해 실시간으로 질문하거나 피드백을 받을 수 있다. 학습 트랙을 완료하면 이를 증명할 수 있는 '공유 가능한 수료증'도 제공돼 인사담당자나 팀장에게도 역량을 어필할 수 있다.
테스트 사용자들은 코스모를 ‘직무 교육용 듀오링고’에 비유하며, 짧지만 집중도 높은 수업 방식이 특히 코딩 연습에 유용하다고 평가했다. 입문자 뿐 아니라 현업 종사자에게도 실속 있는 리스킬링 도구이자 업스킬링 수단으로 입지를 넓혀가고 있다.
코스모는 애플 앱스토어에서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으며, 유료 구독을 통해 보다 빠른 진도 진행과 무제한 연습 기회를 얻을 수 있다. 안드로이드 사용자들은 현재 구글 플레이에서 사전 등록을 진행 중이다.
한편, 코드시그널은 2020년 이후 여섯 차례 투자 유치를 통해 총 9,010만 달러(약 1,296억 원)를 조달한 스타트업이다. 주요 투자자로는 멘로벤처스(Menlo Ventures), 인덱스벤처스(Index Ventures), 캐피털원벤처스(Capital One Ventures) 등이 참여하고 있다. 점점 더 치열해지는 AI 기반 인재 시장에서, 해당 앱은 개인 학습과 기업 요구 사이의 간극을 좁히는 경로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