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넬뮤추얼은 최근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전환의 핵심 기술로 주목받고 있는 VMware 클라우드 파운데이션(VCF) 9.0을 도입해 보안과 효율성을 동시에 강화하고 있다. 미국 중서부에 기반을 둔 중형 보험사인 이 회사는 제한된 인적 자원과 인프라 속에서도 디지털 전환을 성공적으로 추진하는 사례로 주목받는다.
회사 IT 보안 및 인프라서비스 부문 부사장인 니콜 체스모어는 최근 열린 VMware Explore 2025에서 “우리처럼 규모가 작고 리소스가 제한된 조직에 VCF는 협업과 전사적 가시성을 강화하는 데 매우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며 “시스템, 개발, 사이버 보안팀이 실시간으로 연동돼 전체 그림을 함께 공유하는 체계가 마련됐다”고 강조했다.
VCF 9.0은 컴퓨팅, 스토리지, 네트워크, 쿠버네티스 등 기존의 인프라 사일로를 통합하는 플랫폼으로, 인공지능(AI) 워크로드와 주요 비즈니스 서비스를 빠르게 처리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한다. 체스모어는 VCF의 핵심 가치로 투명성, 보안 강화, 그리고 운영 효율성을 꼽으며 “VCF의 도입으로 전사적 전략 재편이 가능했고, 인프라 투자의 비용 대비 효과도 높아졌다”고 밝혔다.
그리넬뮤추얼은 이미 두 곳의 데이터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나, VCF를 활용해 프로세스를 단순화하고 전환 비용을 절감하는 동시에, 민감한 데이터를 보호할 수 있는 안정적인 하이브리드 환경을 구축했다. 체스모어는 “보험업은 본질적으로 리스크 기반 접근방식을 취하는 분야”라며 “전면적인 클라우드 이전보다는 일정한 제어력은 유지하면서도 클라우드의 유연성을 갖추는 균형 전략이 중요했다”고 강조했다.
이번 디지털 전환 사례는 보험 산업 내에서도 기술 혁신과 규제 준수가 공존할 수 있음을 보여줬다는 점에서 업계 전반에 시사점을 던진다.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를 통해 고객 데이터를 철저히 통제하면서도 클라우드 네이티브 기술의 장점을 활용한 그리넬뮤추얼의 행보는, IT 부서가 더 이상 비용 부담이 아닌 기업 혁신의 핵심 동력으로 작용할 수 있음을 입증한 사례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