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쉴더스와 DB손해보험이 손잡고 중소·중견기업을 위한 사이버 보안 대응 및 보상 통합 서비스를 개발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해킹 사고에 취약한 중소사업체들이 위기 상황에서도 보다 안정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체계가 마련될 전망이다.
양사는 2025년 8월 29일, 서울에서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사이버 위협 발생 시 사고 대응과 보험 보상을 동시에 지원하는 원스톱 서비스를 구축하겠다고 발표했다. 그동안 보안과 보험은 각기 다른 영역에서 작동했지만, 이번 협력을 통해 두 기능을 결합한 유기적인 대응 체계를 만들겠다는 것이 핵심이다.
사이버 보안 위협이 갈수록 정교하고 다양해지면서, 특히 보안 인프라 구축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중견기업이 주요 피해 대상이 되는 사례가 늘고 있다. 그러나 이들 기업의 경우 공격 발생 이후에도 신속한 데이터 복구, 사고 조사, 금전적 피해 보상 등 종합적인 대응이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이번 협력은 그 공백을 채우려는 시도다.
SK쉴더스는 기존의 사이버 보안 기술 기반에 더해, 해킹 사고 발생 시 즉각적인 대응 프로세스를 가동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DB손해보험은 이에 더해 손해 보상 및 고객 지원을 맡아, 피해 기업이 실질적인 구제를 받을 수 있도록 서비스할 방침이다.
민기식 SK쉴더스 대표는 이번 협력에 대해 “보안과 보험이라는 전혀 다른 산업이 사이버 위험이라는 공동의 과제 앞에서 힘을 합친 첫 사례”라며, “이는 국내 사이버 안전망 강화를 위한 새로운 모델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같은 협업 구조는 향후 유사한 형태의 보안·보험 결합 모델이 다른 산업 분야로 확산되는 계기가 될 수 있으며, 정부의 중소기업 정보보호 정책과도 보조를 맞추는 흐름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