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모빌리티가 택시와 대리운전, 퀵서비스 등 이동 플랫폼 분야에서 활동하는 파트너들을 대상으로 한 지원 활동을 정리한 ‘파트너 성장 리포트’를 9월 16일 공개했다. 이번 보고서는 파트너들의 역량 개발과 서비스 품질 향상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과 인센티브 제공 내용을 담고 있다.
‘파트너 성장 리포트’는 카카오모빌리티가 운영하는 전용 공간 ‘파트너플레이스’를 통해 공개됐다. 이 플랫폼은 운송 서비스 종사자들이 교육 콘텐츠를 수강하거나 정책 정보를 확인하며 성장할 수 있도록 마련된 온라인 공간으로, 올해 7월 기능을 대폭 개편한 바 있다. 기업과 파트너 간 양방향 소통을 확대하고, 경영 참여 기반을 강화하려는 목적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카카오모빌리티는 지난 2021년부터 택시 기사와 대리운전 기사 등 약 3천800명의 파트너에게 총 3억2천만 원 규모의 인센티브를 지급했다. 이는 고객 응대, 운전 안전성 등 서비스 품질 개선에 실질적으로 기여한 파트너들을 대상으로 한 보상이다. 특히 올해 상반기까지 카카오모빌리티가 실시한 입문 교육 프로그램에는 누적 10만 명이 넘는 인원이 참여하면서, 플랫폼 종사자 교육이 하나의 제도적 시스템으로 자리잡고 있다.
이 외에도 카카오모빌리티는 건강 문제로 인한 위기를 줄이기 위해 ‘택시 기사 의료비 안심 지원 사업’을 마련하는 한편, 퀵 배송 종사자들을 위한 적재물 책임 보험료 지원 사업도 함께 추진하고 있다. 이는 플랫폼 종사자들의 불안정한 근무 환경을 보완하고, 지속 가능한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이번 리포트를 통해 파트너와의 동반성장을 위한 노력을 가시화함으로써 기업 중심에서 사용자·노동자 중심의 플랫폼 운영으로 전환을 시도하고 있다. 이는 플랫폼 노동자의 권익 보호와 관련된 사회적 기대가 커지는 가운데, 민간 기업이 자발적으로 제도적 뒷받침에 나선 사례로도 주목된다.
이 같은 파트너 지원 확대는 향후 플랫폼 기반 운송업 전반에서 서비스 질 개선과 사용자 만족도 제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동시에 정부의 플랫폼 노동 정책 방향과 맞물리면서, 산업 구조 개선 논의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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