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SW 산업 지도 그린다…‘천억클럽’ 전수조사 착수

| 연합뉴스

한국인공지능·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는 2025년 소프트웨어(SW) 천억클럽 조사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SW 천억클럽 조사는 매출 상위권 소프트웨어 기업들의 성과를 분석하고 업계 동향을 파악하기 위해 실시된다. 지난 2013년 첫 발표를 시작으로 올해로 13년째를 맞이한 SW 천억클럽은 전년도 매출액 규모를 조(兆), 5천억, 1천억, 5백억, 3백억 구간별로 집계해 공표함으로써 소프트웨어 산업의 현황을 조망하고 산업 발전을 위한 정책·연구 자료로 활용되고 있다.

조사대상은 최근 회계연도(2024년) 기준 연매출 300억 원 이상 국내 소프트웨어 기업이다. 조사업종은 ▲소프트웨어 개발 및 공급업 ▲컴퓨터 프로그래밍 ▲시스템 통합 및 관리업 ▲정보서비스업(자료 처리, 호스팅, 포털 및 기타 인터넷 정보 매개 서비스업) ▲기타정보서비스업으로 구성된다.

조사는 9월 기초 자료 수집을 시작으로, 10월 자료 처리 및 통계 분석을 완료한다. 최종 결과는 11월 초 한국인공지능·소프트웨어산업협회 홈페이지(swai.or.kr)에 공표될 예정이다.

KOSA는 조사 완료 후 소프트웨어 기업의 홍보와 마케팅 지원을 위해 소프트웨어 천억클럽 인증서를 발급할 계획이다. 또 2026년부터는 DX·AX 대전환, AI산업 성장 등 변화된 시장 환경에 맞춰 AI 분야로 조사 대상을 확장할 예정이다.

조준희 협회장은 “소프트웨어 천억클럽 조사가 13년간 국내 SW산업 성장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 역할을 해왔다”며, “급속히 성장하는 AI 시장에 발맞춰 차년부터는 AI 기업들도 조사 대상에 포함해 보다 종합적인 산업 분석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