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존클라우드가 글로벌 제조업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기 위해 PTC코리아와 손잡았다. 양사는 제품 개발 전반에 걸친 솔루션을 클라우드 중심으로 최적화해, 국내 제조기업의 경쟁력 강화에 나설 계획이다.
이번 협약은 9월 25일 체결됐으며, 목적은 제조업 분야의 디지털 혁신 생태계를 공동 조성하는 데 있다. 메가존클라우드는 국내 최대 규모의 클라우드 관리 기업으로, 그동안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여기에 PTC코리아는 제품수명주기관리(PLM, Product Lifecycle Management)와 애플리케이션 수명주기 관리(ALM) 분야에서 글로벌 인지도가 높은 소프트웨어 기업이다.
협약에 따라 PTC코리아는 자사 핵심 솔루션을 메가존클라우드에 공급하고, 메가존클라우드는 이를 클라우드 환경에 맞춰 최적화해 국내 제조기업에 제공하게 된다. PLM 솔루션은 제품 개발부터 생산, 폐기까지 전 과정의 정보를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 기술로, 제조업의 효율성과 품질 개선에 매우 중요한 요소다. ALM 역시 소프트웨어 개발 생애 주기를 관리하는 툴로, 스마트팩토리나 자동화 공정 적용에 필수적인 기술로 꼽힌다.
이주완 메가존클라우드 의장은 이번 협력의 목표를 "양사의 강점을 결합해 제조 혁신 생태계를 구축하고, 국내 제조기업의 해외 생산 기지를 AI 클라우드 기반으로 통합 지원하겠다"고 설명했다. 단순한 기술 제공을 넘어, 산업 전반의 디지털 경쟁력을 끌어올리겠다는 의지가 담겨 있다.
이 같은 흐름은 제조업의 스마트화가 산업 전반의 핵심 과제로 떠오른 배경과도 맞닿아 있다. 특히 글로벌 공급망 재편과 설비 자동화 수요가 늘어나면서, 국내 제조기업들도 클라우드와 인공지능 기술을 빠르게 도입하려는 움직임이 확산 중이다. 양사의 협력은 이러한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시장 기반 확장 사례로, 향후 다른 산업 분야에도 유사한 전략적 제휴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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