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클라우드, 하드웨어 생애주기 아우르는 '자산 관리 솔루션' 출시

| 김민준 기자

정보통신 인프라 솔루션 기업 점클라우드(JumpCloud)가 새로운 IT 자산 관리 도구를 선보이며 제품 라인업을 한층 확장했다. 이번에 출시된 ‘점클라우드 자산 관리(JumpCloud Asset Management)’는 IT 부서가 하드웨어 자산을 보다 체계적이고 정밀하게 추적, 관리, 보고할 수 있도록 돕는 통합 플랫폼이다.

회사 측에 따르면 이 솔루션은 기존의 수작업 스프레드시트나 여러 개별 도구에서 벗어나 하나의 진실된 데이터 소스를 구축할 수 있게 설계됐다. IT 기기의 수명 전체를 아우를 수 있는 중앙 집중형 자산 관리 체계를 통해 비용 최적화와 규정 준수를 더욱 효율적으로 도모하고, 불필요한 운영 손실도 줄이는 것이 핵심 목표다.

서비스 주요 기능은 현재 운용 중인 기기뿐만 아니라 비관리 기기 및 액세서리까지도 포함할 수 있는 통합 인벤토리 관리 시스템이다. 관리 대상이 되는 자산들은 자동으로 추적되며, 신규 기기에 대해서도 빠르게 식별해 반영할 수 있다.

기업 입장에서는 사내 기기에 대한 예산 운용 및 구매 전략 수립도 보다 정교해진다. 자산의 감가상각 데이터, 교체 주기, 보증 정보 등을 종합 분석해 예기치 못한 비용 발생을 방지하고, 전체 IT 예산을 장기 전략과 조율하는 것이 가능하다.

점클라우드는 이번 솔루션이 하드웨어 조달부터 폐기까지 전 과정을 포괄하는 완전한 생애주기 관리 기능을 갖추고 있다고 밝혔다. 자동화된 장비 감지, 변경 이력 추적, 퇴사자 기기의 손쉬운 반환 및 재할당 절차까지 모두 포함된 것이 특징이다.

제품 총괄인 세르하트 칸(Serhat Can)은 “오늘날처럼 복잡한 IT 환경에서 하드웨어 자산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일은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이번 신제품은 기업 내 모든 기기의 현황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IT 팀이 더욱 능동적이고 전략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돕는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이 솔루션은 점클라우드가 기존에 제공하던 장치 및 접근 관리 기능과 결합돼 활용된다. 실시간 상태 추적과 이력 데이터가 문제 해결 소요 시간을 크게 단축시켜, 전반적인 IT 운영의 민첩성과 효율성을 높여준다는 설명이다.

한편, 점클라우드는 현재까지 총 10차례 펀딩 라운드를 통해 약 4억 800만 달러(약 5869억 원)를 조달한 상태다. 특히 2021년 9월에는 1억 5900만 달러(약 2282억 원)를 유치하며 기업 가치를 25억 6000만 달러(약 3조 6864억 원)로 끌어올렸다. 주요 투자자로는 블랙록, 사파이어 벤처스, 제너럴 아틀란틱, 웨일 록 캐피털 등이 참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