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랩, 동남아 보안시장 공략 박차… 인니·말레이 현지 수요 확인

| 연합뉴스

안랩이 동남아 지역에서 열린 주요 보안 전시회에 연이어 참가하며, 이 지역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디지털 전환이 빠르게 진행되는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에서 자사 보안 솔루션에 대한 수요를 확인하며, 글로벌 시장 확대의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

안랩은 지난 10월 13일부터 14일까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정보보안 박람회 ‘인도섹 2025’에 참가해 대표 보안 솔루션들을 소개했다. 이에 앞서 9월 30일부터 10월 2일까지는 말레이시아에서 열린 ‘사이버 DSA 2025’에도 참여해, 현지 고객들과의 접점을 넓혔다. 회사 측은 이들 박람회에서 자사 기술력에 대한 현지 산업계의 높은 관심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동남아시아는 최근 몇 년 사이 디지털 인프라 확장과 모바일 중심의 경제구조로 빠르게 전환하면서, 사이버 보안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특히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은 국가 주도의 디지털 정책과 민간 투자 활성화를 통해 보안 솔루션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으며, 이는 한국 기업에게도 새로운 수출 기회를 제공하는 배경이 되고 있다.

한편, 같은 날 네이버의 간편결제 서비스 네이버페이는 신한은행과 손잡고 ‘엔페이 비즈 신한통장·카드·대출’ 상품을 출시했다. 이 금융 패키지는 네이버 플랫폼 내 사업자를 대상으로 제공되며, 전용 우대혜택을 통해 중소 상공인의 금융 접근성을 높이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플랫폼 기반의 금융연계 서비스는 디지털 생태계 내 자금 순환을 촉진하고, 사업자의 비용 절감 및 성장 동력 확보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처럼 정보보안과 핀테크 분야에서 나타나는 기업 간 협력과 해외 진출은, 국내 기술과 서비스가 글로벌 시장에서 확대될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동남아시아처럼 빠르게 성장하는 신흥시장에서의 입지 강화를 통해, 한국 기업들은 새로운 매출 기반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