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den Technologies가 랜섬웨어 공격 이후 윈도우 디바이스를 자동으로 복구할 수 있는 새로운 클라우드 기반 솔루션 AidenRescue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자체 개발한 '풀 프로비저닝(Full-Provisioning)' 기술을 기반으로 하며, 파손된 장비를 로컬 인프라나 복구 이미지 없이 완전 초기화 및 재설정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AidenRescue는 기존 랜섬웨어 복구에 국한되지 않고, 새로운 사용자에게 기기를 재할당하거나 운영체제를 업그레이드하거나 블루스크린 오류로 비정상 작동하는 장비를 재설정하는 등 일상적인 IT 업무 전반에도 활용 가능하다. 클라우드를 통해 항상 최신 상태로 유지되는 보안 저장소에 연결해 OS, 드라이버, 펌웨어, 애플리케이션과 보안 정책을 자동으로 설치한다.
이 서비스는 복구 절차의 각 단계를 명확히 안내하고, IT 관리자가 복구 권한을 제어하거나 대규모 사고 시에는 예외적으로 임시 권한을 부여할 수 있는 기능도 제공한다. 특히 USB나 DVD 없이도 인터넷 부팅이 가능하며, 사용자의 신원 확인을 복구 초기 단계부터 엄격하게 시행할 수 있어 보안성도 높였다.
중앙 클라우드 네트워크를 통해 지역에 관계없이 장비를 빠르고 일관되게 복구할 수 있다는 점도 주목된다. 마이크로소프트의 Entra ID를 기반으로 엄격한 사용자 인증과 정책 기반 복구를 지원하며, Microsoft 365 기반 보안 체계를 기업의 단말 관리 전략까지 확장시킬 수 있다.
조쉬 아론(Josh Aaron) Aiden CEO는 “많은 기업이 기존 복구 도구가 실제 랜섬웨어 공격 시 작동하지 않는다는 문제를 지적해왔다”며, “AidenRescue는 고객이 이미 신뢰하던 프로비저닝 기술을 클라우드 기반으로 확장해 어디에서든 신속한 복구를 가능케 한다”고 밝혔다.
한편 Aiden Technologies는 현재까지 두 차례 투자 라운드를 통해 총 740만 달러(약 106억 6,000만 원)를 유치했으며, 주요 투자사로는 라이트 사이드 캐피털 매니지먼트, 블루 벤처 인베스터스, 인터셉트 벤처스, 게인젤스 등이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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