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니링크, 퓨처링크 100% 자회사로… 자율주행 승부수 띄웠다

| 연합뉴스

코스닥 상장사 포니링크가 자회사 퓨처링크의 지분을 100%로 확대하면서, 자율주행 분야 내 입지 강화에 본격 나선다. 모회사 포니링크는 이와 관련해 종속법인의 사업 전문성을 높이기 위한 전략적 투자라는 배경을 설명했다.

포니링크는 11월 19일, 자율주행 기술을 주력으로 하는 종속회사 퓨처링크의 주식 43만4천 주를 217억 원에 추가로 취득한다고 밝혔다. 이 거래가 완료되면 포니링크는 퓨처링크의 지분을 100% 보유하게 되며, 완전한 자회사로 편입시킨다. 주식 취득 예정일은 11월 20일이다.

퓨처링크는 자율주행 솔루션을 기반으로 한 모빌리티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아직 시장에서 본격적인 수익 모델은 형성되지 않았지만, 다양한 기술과 인프라 개발을 통해 중장기 성장성을 기대받는 영역이다. 포니링크는 이번 지분 확대를 통해 기술 통합과 투자 집행의 기민성을 높이고, 종속회사의 경영 효율성을 극대화하려는 전략으로 보인다.

이번 결정은 최근 국내외에서 모빌리티 시장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는 흐름과도 맞물린다. 특히 전기차, 도심항공모빌리티(UAM), 자율주행 기술 등 미래 교통산업의 경쟁에서 자체 기술 역량을 확보하는 것은 기업 생존과 직결되는 요소로 인식되고 있다. 이처럼 핵심 기술을 보유한 자회사를 완전 자회사로 전환하는 데는 장기적인 기업가치 제고와 외부 투자 유치의 기반을 만들겠다는 취지도 깔려 있는 셈이다.

향후 포니링크는 퓨처링크를 중심으로 자율주행 관련 기술을 고도화하고, 이를 활용한 서비스 모델이나 플랫폼 사업 전개에도 본격적으로 나설 가능성이 있다. 완전자회사화를 계기로 모회사 중심의 자금 지원과 기술 협업이 속도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