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기반 데이터 준비 플랫폼 기업 프로퍼시(Prophecy)가 데이터 파이프라인 구축을 가속화할 수 있는 신규 서비스 ‘엔터프라이즈 익스프레스(Enterprise Express)’를 공개했다. 이 플랫폼은 인공지능 에이전트를 활용해 데이터 준비 과정을 자동화하고, 특히 소규모 팀이 빠르게 AI 프로젝트를 가동할 수 있도록 돕는 데 초점을 맞췄다.
프로퍼시는 이번 솔루션을 통해 기업이 AI 위주의 의사결정 과정을 신속히 실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게 된다. 회사 측은 데이터 수집부터 변환, 문서화, 배포에 이르는 전 과정을 자동화하는 에이전트 기반 구조를 특징으로 내세우며, 이를 통해 데이터 준비 시간을 수일에서 수시간으로 단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도입된 엔터프라이즈 익스프레스는 기본적으로 데이타브릭스(Databricks) 플랫폼과 연동되며, 향후 스노우플레이크(Snowflake)와 구글 빅쿼리(BigQuery)도 지원할 계획이다. 사용자는 최대 20명이 동시에 이용 가능한 라이선스를 연간 4만 달러(약 5,760만 원)에 구입할 수 있으며, 이에는 4가지 신규 AI 에이전트가 포함된다. 각 에이전트는 데이터 발견, 변환, 문서화, 요구 사항 정의 기능에 특화돼 있어 워크플로우별 요구에 따라 구체적인 역할을 수행한다.
‘디스커버(Discover)’ 에이전트는 프로젝트별로 필요한 데이터셋을 신속하게 탐색하고 식별하며, ‘트랜스폼(Transform)’ 에이전트는 데이터 정제 및 변환, 결합과 집계를 통해 워크플로우 로직을 생성한다. ‘도큐먼트(Document)’는 각각의 워크플로우에 대해 감사를 위한 문서를 자동 작성하고, ‘리콰이어먼츠(Requirements)’는 비즈니스 요구를 시각적 데이터 흐름으로 전환해준다. 생성된 모든 워크플로우는 SQL 코드 기반으로 작성되며, 보안과 개인정보보호 규정에 부합하는지 자동 테스트를 거친다.
라즈 베인스(Raj Bains) 프로퍼시 CEO는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에서 더 빠른 결정을 내리려는 기업들의 압박을 기술이 따라가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며 "엔진처럼 작동하는 프로퍼시의 AI 에이전트는 고객이 데이터 준비 과정을 간소화하도록 돕고, 복잡성을 제거해 실질적인 ROI를 빠르게 달성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AI 프로젝트에 대한 기업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는 가운데, 프로퍼시는 이 같은 자동화 플랫폼으로 시장 내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전망이다. 특히 소규모 팀에게도 확장성 있는 데이터 파이프라인 자동화 역량을 제공함으로써, AI 도입의 문턱을 대폭 낮췄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발걸음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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