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사이버보안 전문기업 업스트림 시큐리티(Upstream Security)가 체코 자동차 제조사 슈코다(Škoda)와 전략적 협력 체제를 구축하며 커넥티드카 보안 강화에 나섰다. 최근 급증하고 있는 차량 연결 기술과 그로 인한 보안 위협을 선제적으로 대응한다는 전략이다.
이번 협업을 통해 슈코다는 업스트림의 보안 플랫폼을 자사 차량 및 디지털 서비스 전반에 적용한다. 이를 통해 보안 위협 정보, 리스크 징후, 규제 준수 자료 등을 하나의 공동 환경에 통합해 보안팀과 엔지니어링 조직 간 협업 효율성을 대폭 높이겠다는 목표다.
업스트림은 차량이 클라우드, 앱, 충전 인프라, 공급망 등 다양한 네트워크에 연결되면서 기존 완성차 업계의 사이버 공격 표면이 폭넓게 확장됐다고 분석했다. 여기에 각국의 차량 사이버보안 규제 시행이 본격화되면서, 정보의 통합 관리와 리스크 대응의 체계화가 산업 전반에서 핵심 과제로 부상하고 있다.
슈코다는 업스트림의 플랫폼을 통해 다양한 보안 이슈에 대한 가시성과 문서화, 의사결정 지원 환경을 확보할 수 있으며, 이로 인해 보안 관련 사안에 신속하고 일관된 대응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슈코다의 사이버 위협 인텔리전스 전문가 미로슬라프 시보우쉬(Miroslav Sivous)는 “이번 파트너십은 UNECE의 차량 보안 규제 R155 요건 충족에도 많은 도움이 된다”면서 “가시성이 확보되고 능동적인 대응 기반이 마련됐다”고 강조했다.
이외에도 보안 컴플라이언스 감사 준비 과정에서의 효율성 향상, 관련 자료의 구조화된 관리, 행정 부담 완화 등도 주요 효과로 꼽힌다. 업스트림은 “일상적인 보안 운영에서 자연스럽게 규제 준수가 이뤄지는 구조”라고 밝혔다.
업스트림 공동창업자이자 CEO인 요아브 레비(Yoav Levy)는 “슈코다는 보안 성숙도를 높이는 데 있어 선제적 사고방식을 보여주고 있다”며, “이번 사례는 자동차 산업 전반에 경각심과 함께 실질적인 벤치마크를 제공할 것”이라고 평했다.
한편, 업스트림은 최근까지 총 1억 3,900만 달러(약 2,001억 원) 이상을 조달한 스타트업으로, 시스코 인베스트먼트, 살세포스벤처스, BMW i 벤처스, 미쓰이 스미토모 보험 등 다양한 글로벌 투자자가 참여하고 있다. 2021년 시리즈 C 라운드에서는 6,200만 달러(약 893억 원)를 유치하며 시장의 신뢰를 증명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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