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나우, 피라미드 인수…生成형 BI로 실시간 의사결정 자동화 노린다

| 김민준 기자

생성형 인공지능(GAI)을 활용한 비즈니스 인텔리전스(BI) 시장 선점을 위한 경쟁이 본격화되는 가운데, 서비스나우(NOW)가 이스라엘의 빅데이터 분석 스타트업 피라미드 애널리틱스(Pyramid Analytics)를 인수했다. 이번 인수는 AI 기반 분석 기술을 바탕으로 기업 고객의 실시간 의사결정 자동화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구체적인 인수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이스라엘 경제지 글로브스(Globes)는 이번 거래 규모가 수억 달러(약 수천억 원) 수준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2008년 설립된 피라미드는 전통적인 BI 툴과 달리, AI 결합형 의사결정 플랫폼을 통해 데이터 통합, 준비, 분석, 예측 모델링 등 복잡한 데이터를 하나의 시스템에서 처리할 수 있도록 설계돼 있다.

특히 기업 내 IT 부서에 요청을 보내고 결과를 받기까지 수일 또는 수주 이상 소요되던 문제를, 피라미드의 GAI 기반 BI 플랫폼은 자연어 질의로 실시간 대응이 가능하도록 만든 것이 강점이다. 사용자는 “리스크가 큰 공급업체는 어디인가” 또는 “고객 이탈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과 같은 질문을 텍스트로 입력하면 즉시 분석된 결과를 받아볼 수 있다.

서비스나우 데이터 애널리틱스 총괄 수석부사장 가우라브 레와리(Gaurav Rewari)는 블로그를 통해 “피라미드의 기술이 서비스나우의 다양한 워크플로우 시스템에 통합될 경우, 단순 BI를 넘어 기업의 전 영역에서 실시간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을 가능하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한 이 기술이 인간뿐 아니라 AI 에이전트가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자동화 가능성도 크게 확대된다고 언급했다.

예를 들어 특정 기술 문제가 발생했을 때 AI가 이를 자동 감지하고, 고객 사례를 등록한 뒤 해결책을 제시하고 실행까지 완료하는 일련의 워크플로우를 하나의 시스템 내에서 수행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는 단순한 보고서 작성 도구가 아니라 조직 운영의 핵심 시스템으로의 진화를 의미한다.

레와리는 “IT, HR, 공급망 등 전반적인 기업 부문에서 피라미드 기술을 활용해, 데이터 연계·AI 질의처리·업무 자동화·거버넌스를 통합한 고부가가치 솔루션을 제공하겠다”며 “사용자의 업무 동선 내에서 즉각적인 인사이트를 제공하는, 진정한 엔터프라이즈 AI로의 진화를 추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GAI 기반 분석 기술은 기업들이 빅데이터를 실질적으로 활용하는 데 있어서 가장 어려운 장애물이었던 분석 인프라의 복잡성과 전문인력 의존도를 대폭 낮출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받아 왔다. 이번 인수를 통해 서비스나우는 생성형 BI라는 차세대 데이터 서비스 시장에서 교두보를 확보한 셈이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