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억 달러(약 7조 2,200억 원) 크로스체인 처리… 테더, 하이퍼리퀴드 ‘USDT0’로 온체인 주식·원자재 퍼페추얼 판 키운다

| 서도윤 기자

테더가 하이퍼리퀴드(Hyperliquid) 생태계 전용 모바일 인터페이스 ‘드림캐시(Dreamcash)’의 모회사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했다. 자사 크로스체인 스테이블코인 인프라인 ‘USDT0’를 앞세워 온체인 주식·원자재 파생상품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이번 투자는 하이퍼리퀴드에서 ‘USDT0’를 담보로 하는 HIP-3 무기한 선물(퍼페추얼) 시장이 공식 오픈된 직후 이뤄졌다. 테더와 드림캐시, 셀리니 캐피털(Selini Capital)이 손잡고 첫 HIP-3 퍼페추얼 상품군을 선보인 데 이어, 테더가 인프라 측면에서 추가 ‘베팅’을 한 셈이다. 드림캐시는 하이퍼리퀴드 주문·포지션 관리를 모바일에서 쉽게 할 수 있도록 설계된 인터페이스로, 테더는 이를 교두보 삼아 스테이블코인 기반 온체인 금융 인프라를 확장하겠다는 구상이다.

USDT로 S&P500·금·테슬라까지…온체인 주식·원자재 퍼프 확대

현재 하이퍼리퀴드에 상장된 HIP-3 USDT0 퍼페추얼 상품에는 S&P500 지수, 금·은 등 주요 원자재, 그리고 미국 대형 기술주가 대거 포함돼 있다. 테슬라($TSLA), 엔비디아($NVDA), 구글(알파벳, $GOOGL), 아마존($AMZN), 메타($META), 로빈후드($HOOD), 인텔($INTC), 마이크로소프트($MSFT) 등에 대한 단일 종목 노출이 모두 USDT로 결제된다.

이 구조를 통해 이용자는 별도의 증권 계좌 개설이나 복잡한 파생상품 인가 절차 없이, 온체인에서 곧바로 글로벌 주식·지수·원자재 가격 변동에 레버리지 노출을 취할 수 있다. 테더 입장에서는 스테이블코인 ‘USDT’와 이를 확장한 ‘USDT0’가 전통 금융 자산 파생상품의 기본 결제·담보 인프라로 자리잡게 되는 셈이다.

레이어제로 기반 ‘USDT0’, 15개 네트워크서 500억달러 처리

이번 하이퍼리퀴드 HIP-3 시장의 핵심 인프라는 테더가 레이어제로(LayerZero)의 OFT(Omnichain Fungible Token) 표준을 활용해 구축한 통합 유동성 네트워크 ‘USDT0’다. 2025년 1월 출시 이후 USDT0는 15개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가로질러 누적 500억달러(약 7조 2,200억 원) 이상 전송을 처리하며 빠르게 성장 중인 크로스체인 스테이블코인 인프라로 자리 잡고 있다.

그동안 일반 USDT 보유자는 브리지 사용 또는 자산 교환(스왑)을 거치지 않으면 하이퍼리퀴드 파생상품 시장에 직접 접근하기 어려웠다. USDT0는 ‘락앤민트(lock-and-mint)’ 구조를 통해 원래의 USDT와 1대1 페그를 유지하면서, 중앙화 거래소에서 보관 중이던 자금을 별도의 환산 없이 논커스터디얼(비수탁) 지갑으로 옮겨 활용할 수 있게 해준다. 사용자는 계정 단위(USDT)를 바꾸지 않은 채 체인 간 이동과 담보 활용을 할 수 있어, 온체인 파생상품 진입 장벽을 크게 낮췄다는 평가다.

USDT0 초기 활성화 위해 주당 20만달러 인센티브

테더와 드림캐시, 하이퍼리퀴드는 USDT0 기반 시장 조기 활성화를 위해 공격적인 인센티브 프로그램도 준비했다. 세 회사는 USDT를 사용하는 CASH 마켓 참가자를 대상으로 주당 20만달러(약 28억 8,800만 원) 규모의 거래 보상 프로그램을 도입한다. 초기 론칭 단계에서는 전체 USDT 거래량에서 차지하는 비중에 따라 보상이 차등 배분된다.

온체인 파생상품 거래 특성상 초기 유동성 확보가 시장 안착의 핵심 변수라는 점에서, 테더의 인센티브 전략은 USDT0 확산 속도를 가늠할 바로미터로 꼽힌다. 스테이블코인 발행사가 직접 페그 자산을 담보로 한 파생상품 유동성 공급에 나섰다는 점도 시장 구조 측면에서 주목된다.

시장 파급력 및 전망…‘스테이블코인 기반 증권화’ 테스트베드

이번 테더-드림캐시-하이퍼리퀴드 협력은 스테이블코인을 매개로 한 온체인 ‘증권형 파생상품’ 실험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USDT0는 테더의 발행력과 레이어제로의 크로스체인 인프라를 결합해, 각 체인에 흩어진 유동성을 하나의 네트워크처럼 묶을 수 있는 구조를 제공한다. 그 위에 주식·지수·원자재 가격을 추종하는 퍼페추얼을 쌓음으로써, 사실상 스테이블코인 기반 글로벌 마진 거래 플랫폼을 온체인에서 구현하려는 시도다.

규제 측면의 불확실성, 온체인 가격 피드(오라클) 리스크, 레버리지 과열 우려 등 과제도 적지 않다. 그럼에도 스테이블코인 시가총액 상위권을 차지하는 테더가 직접 나서 전통 자산과 디파이(DeFi) 사이를 잇는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는 점에서, 향후 다른 스테이블코인 및 CEX, 파생상품 거래소들의 대응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USDT0가 하이퍼리퀴드 외 타 파생상품 프로토콜로 확장될 경우, 온체인 주식·원자재 시장은 한층 더 본격적인 경쟁 국면에 접어들 가능성이 크다.


◆ "스테이블코인으로 S&P·금·테슬라까지…하지만 '구조'를 모르면 위험하다"

온체인에서 USDT 하나로 S&P500, 금·은, 테슬라와 엔비디아까지 레버리지 노출을 취할 수 있는 시대가 열리고 있다. 테더의 USDT0, 레이어제로 기반 크로스체인 인프라, 그리고 하이퍼리퀴드 HIP-3 구조까지 더해지며 ‘스테이블코인 기반 증권형 파생상품’ 실험이 본격화되는 모양새다.

하지만 구조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채 레버리지와 파생상품에 진입하는 것은, 시장이 한 번만 크게 흔들려도 치명적인 손실로 이어질 수 있다. 어떤 담보 구조 위에서 어떤 자산 가격을 추종하는지, 브리지·락앤민트·오라클 리스크는 무엇인지, 레버리지와 마진, 청산 구조는 어떻게 작동하는지 알지 못하면 고수익 기회는 곧바로 ‘폭탄 돌리기’가 될 수 있다.

◆ "온체인 파생·크로스체인, 이제는 '구조부터 배우는 투자자'가 살아남는다"

이처럼 스테이블코인을 매개로 전통 자산과 디파이가 연결되는 전환기일수록, 투자자는 ‘먼저 구조를 이해하고 나중에 진입하는 자세’를 갖춰야 한다. 토큰포스트 아카데미는 바로 이 지점을 체계적으로 다루는 7단계 마스터클래스를 제공한다.

2026년, 온체인 주식·원자재·지수 퍼페추얼이 일상이 되는 시대에 진짜 경쟁력은 “얼마나 많이 벌었는가”가 아니라 “위험을 아는 만큼만 벌 수 있는가”다. 스테이블코인·디파이·파생상품이 얽힌 복잡한 구조를 한 번에 정리하고 싶다면, 토큰포스트 아카데미 커리큘럼이 당신의 지도를 대신해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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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요약 by TokenPost.ai

🔎 시장 해석

- 테더는 하이퍼리퀴드의 모바일 인터페이스 ‘드림캐시’ 모회사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하며, USDT/USDT0를 축으로 온체인 파생상품 및 증권형 자산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고 있다.

- 레이어제로 기반 크로스체인 스테이블코인 인프라 ‘USDT0’는 15개 체인에서 500억달러 이상 전송을 처리하며, 온체인 파생상품의 공용 담보·결제 레일로 빠르게 자리 잡는 중이다.

- 하이퍼리퀴드 HIP-3 시장에 상장된 S&P500, 금·은, 미국 대형 기술주 등은 모두 USDT로 결제되는 퍼페추얼 구조를 택해, 전통 금융 자산에 대한 레버리지 노출을 디파이 사용자에게 직접 제공한다.

- 주당 20만달러 규모의 인센티브는 초기 유동성 확보와 거래량 부스트를 겨냥한 조치로, USDT0 기반 마켓이 얼만큼 빠르게 ‘기본 인프라’로 채택될지를 가늠하는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 테더가 직접 스테이블코인 담보 파생상품 인프라에 뛰어들면서, 다른 스테이블코인 발행사·CEX·온체인 파생상품 프로토콜도 유사한 증권형·파생형 상품 실험을 확대할 가능성이 크다.

💡 전략 포인트

- 트레이더 관점: USDT/USDT0만 보유해도 S&P500, 금, 미국 기술주 등에 온체인으로 레버리지 노출이 가능해지므로, 계좌 개설·규제 인가 없이 글로벌 자산 분산·헤지 전략을 설계할 수 있다.

- 디파이 사용자: 브리지·스왑 없이 USDT0를 통해 다중 체인에서 동일 담보를 활용할 수 있어, 자본 효율을 높이면서 파생상품·레버리지 전략을 실행하기 쉬워진다.

- 프로젝트/인프라: 하이퍼리퀴드 사례처럼 USDT0를 결제·담보 레이어로 통합하면, 초기에 자체 유동성을 크게 쌓지 않고도 전통자산 기반 상품을 온체인에 올릴 수 있는 구조를 실험할 수 있다.

- 리스크 관리: 레버리지 과열, 가격 피드(오라클) 오류, 특정 스테이블코인(USDT) 의존도 증가가 시스템 리스크로 전이될 수 있으므로, 증거금·레버리지 한도, 디폴트 펀드, 다중 오라클 설계가 핵심 관리 포인트가 된다.

- 규제 대응: 전통 증권·파생상품에 직접 연동된 만큼, 각국 증권법·파생상품 규제 및 KYC/AML 요구에 따라 일부 지역에서는 접근 제한·상품 구조 변경이 필요해질 수 있다.

📘 용어정리

- USDT / USDT0: USDT는 테더가 발행하는 달러 연동 스테이블코인, USDT0는 레이어제로 OFT 표준을 이용해 여러 블록체인에서 하나의 유동성 풀처럼 쓸 수 있게 만든 크로스체인 버전이다. 기존 USDT를 잠그고(락) 다른 체인에서 1:1로 새 토큰을 발행(민트)해 가치 페그를 유지한다.

- HIP-3 퍼페추얼(무기한 선물): 하이퍼리퀴드의 온체인 파생상품 표준 중 하나로, 만기가 없고 펀딩비를 통해 현물 가격에 수렴하도록 설계된 파생상품. 여기서는 USDT0를 담보로 S&P500, 금·은, 미국 개별 주식 등에 레버리지 베팅이 가능하다.

- 온체인 주식·원자재 파생상품: 실제 증권을 블록체인에 토큰화한 것이 아니라, 해당 자산 가격을 추종하는 파생상품을 스마트컨트랙트로 구현한 형태. 가격 오라클을 통해 지수·주식·원자재의 실시간 시세를 가져와 정산한다.

- 레이어제로(OFT): 레이어제로는 서로 다른 블록체인을 연결하는 메시징 인프라 프로젝트이며, OFT(Omnichain Fungible Token)는 하나의 토큰을 여러 체인에서 동일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표준이다. USDT0는 이 OFT를 이용해 크로스체인 전송·유동성 통합을 구현한다.

- 논커스터디얼(비수탁) 지갑: 중앙화 거래소처럼 제3자가 자산을 보관하지 않고, 사용자 개인이 직접 프라이빗키를 관리하는 지갑. USDT0 구조를 활용하면 CEX에 있던 USDT를 온체인 비수탁 지갑으로 옮겨, 바로 담보·거래에 활용할 수 있다.

💡 자주 묻는 질문 (FAQ)

Q.

Tether가 Dreamcash와 Hyperliquid에 투자·협력하면 사용자에게 어떤 이점이 생기나요?

Tether의 투자를 통해 Hyperliquid를 모바일에서 쉽게 쓸 수 있는 Dreamcash가 강화되고, USDT/USDT0를 담보로 활용할 수 있는 상품이 늘어납니다. 사용자는 별도의 증권 계좌나 복잡한 파생상품 인가 절차 없이, USDT만 보유해도 블록체인 상에서 S&P500, 금·은, 테슬라·엔비디아 같은 미국 주식 가격 변동에 레버리지 노출을 취할 수 있습니다. 즉, 기존 디파이 사용자 입장에서 전통 금융 자산에 접근하는 통로가 크게 넓어지는 효과가 있습니다.

Q.

USDT0를 쓰면 기존 USDT와 비교해 무엇이 달라지나요?

기존 USDT는 체인을 옮기려면 브리지나 스왑을 거쳐야 했기 때문에, 수수료와 시간이 들고 실수 위험도 있었습니다. USDT0는 레이어제로 기반 OFT 구조를 사용해, 원래 보유하던 USDT를 잠그고(lock) 다른 체인에서 1:1로 새 토큰을 발행(mint)하는 방식으로 여러 네트워크를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하면 계정 단위(USDT)를 바꾸지 않고도 다양한 체인에서 담보·결제 수단으로 활용할 수 있어, 온체인 파생상품에 진입하는 장벽과 비용이 크게 줄어듭니다.

Q.

이런 온체인 주식·원자재 퍼페추얼 거래에는 어떤 위험이 있나요?

퍼페추얼(무기한 선물)은 레버리지를 쓸 수 있는 파생상품이라, 가격이 급변하면 청산(강제 포지션 종료) 리스크가 큽니다. 또 온체인에서는 오라클을 통해 외부 가격을 가져오는데, 오라클 오류나 조작, 급격한 변동성으로 인해 예상치 못한 손실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규제 측면에서도 각국이 증권형·파생상품 토큰을 어떻게 볼지 아직 불확실해, 특정 지역에서 이용이 제한되거나 규제가 강화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따라서 레버리지 비율을 보수적으로 설정하고, 거래소 리스크 관리 구조와 규제 상황을 충분히 확인한 뒤 소액부터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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