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연구소의 'SaaSpocalypse': 클라우드 시장의 거대한 지각 변동

| 김민준 기자

최근의 기술 세계에서 'SaaSpocalypse'라는 표현이 회자되고 있다. 이는 클라우드 기반 소프트웨어 산업의 급격한 변화를 일컫는 말로, 주요 AI 연구소들이 소프트웨어 모델 공급에만 머물지 않고 '전체 기술 스택'에 대한 통제력을 강화하겠다는 의도를 밝히면서 시작됐다. 이런 흐름 속에서 2850억 달러(약 388조 원)의 시장 가치가 사라진 것으로 보고되었다.

앤트로픽 PBC의 클로드 코워크와 같은 신규 서비스들이 발표되면서 이러한 변화는 더욱 가속화되었다. 클로드 코워크는 법률 및 금융 분야에 특화된 플러그인을 제공하는 등의 방식으로, AI 기술이 특정 산업을 타깃으로 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런 신제품이 시장 가치에 큰 영향을 미쳤다는 것은 앤트로픽의 영향력이 상당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테크 업계에서는 AI 연구소들이 단순한 모델 공급자에서 벗어나고 있다고 분석한다. 앤트로픽과 오픈AI 그룹 PBC는 최근 '오케스트레이션' 기반의 인프라를 구축하여 기업의 워크플로우를 관리함으로써 그들의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특히 개발자와 코드 작성 환경을 겨냥한 전략은 이들이 기업 AI 채택 과정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한 중요한 단계로 평가된다.

라파엘 도르나노(Raphaëlle d’Ornano)의 연구에 따르면, AI 연구소들은 이제 기업 작업 운영 체제를 구축하고 있다. 이를 통해 AI 기술을 다양한 기업 환경에 효과적으로 배치하려 하고 있으며, 그 핵심에는 '코딩 웨지'가 있다. 이는 AI 시대에 AI가 기업과 협력하는 방식을 규명하는 중요한 개념으로 자리 잡고 있다.

결론적으로 AI 업계의 이 같은 움직임은, 기업들이 AI에 대한 접근 방식을 근본적으로 재고하게 만들고 있다. 향후 오픈AI와 앤트로픽이 상장할 경우, 투자자들은 다양한 지표를 통해 이들의 전략적 방향성과 시장 내 위치를 파악하게 될 것이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