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R 라이프사이언스(BBCMF), ‘무주사 경피 전달’ 가속…세마글루타이드 전임상서 효과 확인

| 김민준 기자

LIR 라이프 사이언스(LIR Life Sciences·OTC:BBCMF)가 ‘경피 전달’ 플랫폼 고도화를 위한 전방위 연구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글로벌 CDMO 뉴랜드 래버러토리스와의 협업을 통해 1단계 개발에 착수한 데 이어, 세포투과 펩타이드 기반 ‘무주사’ 약물 전달 기술의 전임상 검증과 차세대 설계까지 병행하며 상용화 가능성을 끌어올리는 모습이다.

회사 측은 뉴랜드 래버러토리스와의 서비스 계약에 따라 1단계에서 고형상 합성, 정제, 분석 특성화를 수행해 약 200mg 규모의 경피 전달 물질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해당 물질은 제형 개발과 피부 투과 시험, 이후 생물학적 평가에 활용되며, 모든 결과물과 데이터의 소유권은 LIR이 갖는다. 이는 초기 ‘타당성 검증’ 데이터를 확보하기 위한 핵심 단계로 해석된다.

동시에 LIR은 프로타민 기반 매크로분자 치료제의 피부 투과를 평가하기 위한 ‘엑스 비보’ 돼지 피부 실험도 개시했다. 분자량 약 5kDa에서 150kDa까지 형광 표지된 물질을 대조군과 비교하고, 공초점 현미경과 시간대별 샘플링을 통해 침투 깊이와 분포를 정밀 분석한다. 업계에서는 이번 연구가 고분자 치료제의 ‘경피 전달’ 한계를 넘어설 수 있을지 가늠하는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아울러 리실리언스 바이오사이언스와 6개월간 기술개발 협업 계약을 체결하고, UBC 제약과학 빌딩 내 adMare BioInnovations 시설에서 전임상 연구를 진행한다. 월 5000달러 수준의 비용으로 학계 전문성과 첨단 인프라를 활용해 ‘번역 연구’ 역량을 강화하는 전략이다. 시장에서는 이러한 협업 모델이 초기 바이오텍의 개발 리스크를 낮추는 ‘효율적 선택’으로 평가된다.

차세대 파이프라인도 본격화됐다. LIR은 뉴랜드와 함께 2단계 펩타이드 설계에 돌입해 프로타민 기반 서열의 구조-활성 상관관계(SAR)를 분석하고, 수송 효율과 합성 경제성, 제형 유연성을 개선한 3세대 후보를 도출할 계획이다. 이는 향후 합성과 제형, 생물학적 시험으로 이어지는 핵심 연결고리다.

전임상 결과도 긍정적이다. 세포투과 펩타이드(CPP)를 활용한 국소형 세마글루타이드 제형의 마우스 비교 실험에서, 투여군은 포도당 부하 시험 이후 혈당 감소 효과를 보였고 주사제 대비 유사한 혈당 곡선을 나타냈다. 이는 GLP/GIP 계열 펩타이드가 피부를 통해 ‘유의미한 약리 농도’로 전달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현재 진행 중인 추가 동물실험에서는 2세대 비만 치료제를 대상으로 경피 제형과 피하주사 방식을 직접 비교해 혈당 조절 능력을 평가한다. 회사는 이 결과를 기반으로 후보 물질을 선별해 향후 임상시험계획(IND) 단계로 진입할 전략이다. 한편 시장 유동성 강화를 위해 ICP 증권과 자동화 마켓메이킹 계약을 체결했으며, 별도로 페어팩스 파트너스와 15만 달러 규모의 디지털 마케팅 프로그램도 추진한다.

한편 동일 티커를 사용하는 블랙버드 크리티컬 메탈스(Blackbird Critical Metals Corp.·CSE:BBRD, OTCQB:BBCMF)는 퀘벡 타이이 프로젝트에서 고품위 이산화티타늄(TiO2) 샘플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북부 지역 신규 샘플 10개 평균 35.8%, 남부 시료 34.3%를 기록하며 약 1.4km 연장선에서 일메나이트 광화 가능성을 확인했다. 스카이TEM 탐사로 신규 타깃도 추가됐으며, 일부 지역에서는 최대 3km 규모 잠재 스트라이크 길이도 제시됐다. 회사는 43-101 기술보고서를 제출하고 경영진 교체를 단행하는 등 프로젝트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LIR의 ‘무주사 경피 전달’ 기술이 비만 치료제를 중심으로 한 펩타이드 시장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특히 복약 편의성과 환자 순응도를 크게 개선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기술 입증 여부가 향후 기업 가치의 핵심 분기점이 될 전망이다. 코멘트 “현재 단계는 초기 검증이지만, 데이터가 누적될수록 플랫폼 가치가 기하급수적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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