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카미(Alkami Technology, ALKT)가 디지털 금융 플랫폼 고도화를 앞세워 미 은행권과 신용조합에서 ‘계좌 개설 혁신’ 성과를 잇달아 입증하고 있다. 특히 MANTL 기반 온보딩 솔루션을 통해 계좌 및 대출 개설 시간을 수분 단위로 단축하며 ‘디지털 뱅킹’ 경쟁 판도를 빠르게 재편하는 모습이다.
알카미(ALKT)는 애틀랜틱 연방신용조합이 MANTL 대출 개설 솔루션을 도입한 이후 소비자 대출 계좌 개설 시간이 기존 최대 이틀에서 약 6분으로 급감했다고 밝혔다. 개인 대출 신청 제출률은 80%에 달했고, 67%의 대출에서 서류 제출 절차가 제거됐다. 또한 자동 알림 시스템을 통해 중단된 신청의 80%를 다시 유도하는 성과도 확인됐다.
이 같은 성과는 플랫폼 전반의 효율성 개선으로 이어지고 있다. 알카미(ALKT)에 따르면 MANTL 계좌 개설 플랫폼은 지금까지 400억 달러(약 57조6,000억 원) 이상의 예금을 유치했고, 계좌 개설 과정에서 100만 시간 이상의 업무 시간을 절감했다. 개인 계좌는 5분 이내, 기업 계좌는 약 10분 내 개설이 가능해 기존 금융권 평균을 크게 앞서는 수준이다.
랜드마크 신용조합의 사례도 주목된다. 알카미의 ‘디지털 세일즈 및 서비스 플랫폼’을 도입한 이후 기업 고객 프로필 수는 135개에서 7,800개 이상으로 55배 넘게 증가했다. 연간 기업 예금은 22% 성장했고, 자금관리 서비스에서 15만 달러 이상의 비이자 수익을 창출했다. 이는 지역 기반 협업과 Z세대 중심의 ‘디지털 뱅킹’ 전략이 결합된 결과로 분석된다.
듀파코 커뮤니티 신용조합 역시 단일 옴니채널 온보딩 도입으로 온라인 신규 계좌 개설이 300% 증가했으며 1억3,800만 달러(약 1,987억 원) 이상의 신규 예금을 확보했다. 인력 절감 효과도 4,194시간에 달했다. 알카미(ALKT)는 분산된 시스템을 하나의 플랫폼으로 통합한 것이 핵심 동력이라고 설명했다.
기술 측면에서는 데이터 연결 구조의 변화가 눈에 띈다. 알카미는 요들리(Yodlee)와 협력해 기존 스크린 스크래핑 방식 대신 FDX API 기반 데이터 연동을 도입했다. OAuth 2.0 기반 인증 체계를 활용해 보안성과 안정성을 높이는 동시에 로그인 오류와 고객 문의를 줄이는 것이 목적이다. 회사 측은 이를 ‘오픈 뱅킹’ 경쟁에서 차별화 요소로 강조하고 있다.
대형 금융기관과의 협력도 확대되고 있다. 시티즌스 뱅크는 MANTL을 도입해 소매 및 기업 계좌 개설 프로세스를 통합하고 신청 심사의 85% 이상을 자동화할 계획이다. FVS뱅크와 스터지스뱅크 역시 동일 솔루션을 통해 ‘계좌 개설 혁신’에 나서며 디지털과 오프라인 경험을 통합하는 전략을 추진 중이다.
알카미(ALKT)는 오는 2026년 6월 투자자 콘퍼런스와 산업 웨비나를 통해 AI 기반 기업 금융, 사기 방지, 데이터 활용 전략 등을 공유할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알카미의 행보가 단순한 기술 공급을 넘어 금융기관 운영 방식 전반을 재정의하는 ‘디지털 뱅킹’ 전환의 핵심 촉매로 작용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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