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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트로픽, 정부 조치 확산 땐 2026년 매출 수십억달러 감소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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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포니아 연방법원으로 향하는 소송 서류 든 방문객 / TokenPost.ai (macro)

앤트로픽은 미 국방부와의 갈등이 민간 고객 거래에까지 영향을 미치는 경우 2026년 매출이 수십억달러(약 수조원) 줄 수 있다고 법원에 밝혔다. 회사가 제시한 조건부 전망으로, 확정 손실액을 뜻하지는 않는다.

앤트로픽이 3월 9일 캘리포니아 연방법원에 제출한 소장에는 크리슈나 라오 최고재무책임자의 진술이 담겼다. 라오는 정부 조치가 군 계약을 넘어 다른 기업의 거래 판단에도 영향을 주면 매출 감소가 수십억달러에 이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같은 자료에서 회사는 2026년 공공부문 연간 반복 매출 전망을 기존 예상보다 1억5000만달러(약 2020억원) 낮췄다고 밝혔다.

갈등은 클로드의 군사적 사용 범위를 둘러싸고 불거졌다. 앤트로픽은 완전자율 살상무기와 미국인에 대한 대규모 감시에 자사 모델을 사용하지 못하도록 하는 제한을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회사는 국방부가 ‘합법적인 모든 용도’를 허용하라고 요구했다고 설명했다.

양측은 안전 제한이 군 작전에서 모델 활용을 제약하는지를 두고 맞섰다. 국방부는 해당 제한이 군 작전에서 모델의 기능을 제약할 수 있다는 입장을 내세웠다.

법원 판단은 서로 다른 정부 조치를 다뤘다. 캘리포니아 북부 연방지방법원은 8월 27일 별도 사건에서 정부 조치를 위헌적 보복으로 판단했다. 워싱턴 D.C. 연방항소법원은 9월 25일 2대 1 판결로 국방부의 공급망 위험 지정에 대한 앤트로픽의 이의 신청을 기각했다.

항소법원 다수 의견은 모델 사용을 제한하려는 회사의 의사와 능력이 관련 법률상 공급망 위험에 해당할 수 있다고 봤다. 반대 의견을 낸 캐런 헨더슨 판사는 법률의 정의를 더 엄격하게 적용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두 판결은 서로 다른 법률과 정부 조치를 다뤘다.

군 사업의 전환 규모는 전체 매출 손실과 구분해야 한다. 미 국방부 연구·공학 담당 차관 에밀 마이클은 9월 11일 비밀 군사 네트워크 관련 업무 약 90%가 다른 공급자로 이전됐다고 밝혔다. 이 수치는 군 관련 업무의 이전 정도를 나타내며, 민간 매출 감소율이나 확정 손실액을 뜻하지 않는다.

이번 분쟁은 AI 기업이 군과 계약할 때 모델 사용 제한을 계약 조건으로 유지할 수 있는지, 그 선택이 민간 고객과의 거래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보여준다. 앤트로픽의 수십억달러 매출 감소 전망은 회사가 3월 법원 자료에서 제시한 조건부 추정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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