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금융기관과 기술기업 9곳이 서로 다른 블록체인에 있는 증권 토큰과 스테이블코인을 연동해 모의 거래 2건을 처리했다. 이번 실증은 증권사 간 T+2 인도대금동시결제(DvP) 구조의 업무상 가능성을 단계적으로 확인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미쓰이스미토모은행, 다이와증권, SBI증권 등 9개 기관은 프로젝트 ‘트리니티’ 2단계 실증을 마쳤다. 시험에는 SBI VC트레이드가 발행한 자기모집형 증권형 토큰 회사채와 미쓰이스미토모은행이 발행한 신탁형 스테이블코인이 쓰였다. 다이와증권과 SBI증권은 오사카디지털거래소(ODX)의 START 시장 거래를 가정했다.
두 기관은 증권 토큰 양도 거래 2건을 모의 처리했다. 증권 토큰과 스테이블코인이 서로 다른 블록체인에 있어 크로스체인 기술로 두 자산의 이전을 맞물려 결제했다. 증권 토큰 기반과 회사채 관리 서비스는 프로그맷이, 크로스체인 기술은 프로그맷과 데이터체인이 제공했다.
DvP는 증권 인도와 대금 지급을 연동해 한쪽 자산만 이전되는 위험을 줄이는 결제 방식이다. 이번 실증에서는 디지털 증권의 2차 유통 거래에 스테이블코인을 결제 수단으로 쓰고, 서로 다른 체인의 자산을 함께 정산하는 업무 절차를 점검했다.
참여 기관들은 증권사 간 스테이블코인 기반 T+2 DvP 결제를 프로젝트 목표로 설정했다. T+2는 거래일로부터 두 영업일 뒤 결제가 완료되는 방식이다. 화성재경은 이번 실증에서 T+2 결제 주기의 업무상 가능성을 단계적으로 검증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실증에는 미쓰이스미토모은행, 다이와증권, SBI증권, SBI R3 재팬, 오사카디지털거래소, 부스트리, 프로그맷, 데이터체인, SBI VC트레이드가 참여했다. 이들은 2025년 8월 공개한 프로젝트의 업무 요건 정의에 이어 운영 검증을 마쳤다.

정민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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