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스다코타주의 은행 간 결제용 디지털 자산 러프라이더 코인이 피서브($FISV)의 디지털 자산 플랫폼에서 운영을 시작했다. 90곳이 넘는 은행과 신용조합이 기존 온라인뱅킹 시스템을 통해 접근할 수 있다.
피서브는 10월 1일(현지시간) 러프라이더 코인이 자사 플랫폼의 첫 운영 사례라고 발표했다. 참여 금융기관은 상업 온라인뱅킹 시스템인 커머셜 센터에서 코인에 접근한다. 거래는 솔라나(SOL) 블록체인에서 처리되고, 버사뱅크가 발행을 맡는다. 파이어블록스는 디지털 자산 인프라를 제공하며 노스다코타은행은 거버넌스와 감독을 담당한다. 피서브는 출시 발표에서 플랫폼 가동과 참여 기관의 역할을 밝혔다.
노스다코타은행은 러프라이더 코인을 미국 달러에 1대1로 연동한 금융기관 전용 ‘토큰 예금’으로 소개한다. 일반 소비자가 보유하거나 상품 구매에 쓰는 자산이 아니라 주내 은행과 신용조합 사이의 자금 이동에 쓰도록 설계됐다. 발행·상환과 보관, 준비금 관리는 버사뱅크가 맡는다. 노스다코타은행은 코인이 금융기관 간 거래에 한정된다고 설명한다.
이번 운영은 피서브와 노스다코타은행이 2025년 10월 협력 계획을 발표한 지 약 1년 만이다. 당시 양측은 2026년 중 노스다코타주 은행과 신용조합에 코인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발표로 계획은 실제 운영 단계에 들어갔다.
접근 가능한 기관 수와 실제 이용 실적은 구분해야 한다. 피서브는 90곳이 넘는 금융기관이 이용할 수 있다고 밝혔지만 거래 건수와 결제액은 공개하지 않았다. 공개된 수치만으로는 실제 결제 속도나 기존 결제망 대비 개선 폭을 비교하기 어렵다.
명칭에도 변화가 있다. 피서브와 노스다코타은행은 초기 발표에서 러프라이더 코인을 ‘스테이블코인’으로 불렀지만, 노스다코타은행의 현재 안내는 ‘토큰 예금’이라고 설명한다. 공개된 설명만으로 법적·회계상 분류나 준비금의 구체적인 구성과 공시 방식을 판단하기는 어렵다.
노스다코타은행은 기존 업무 시스템을 통해 금융기관 간 디지털 자산 결제를 지원하는 구조를 제시했다. 실제 거래 규모와 준비금 관련 세부 정보는 공개되지 않았다.

서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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