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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투자 둔화 땐 자산 재평가…인도 RBI 총재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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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콘클레이브 연단에 선 익명의 연설자 / TokenPost.ai

금융시스템이 안정된 시기에도 레버리지가 쌓일 수 있으며, AI 투자와 실적이 둔화하면 관련 자산 가격이 급격히 재평가될 수 있다고 인도중앙은행(RBI) 총재가 경고했다.

산자이 말호트라(Sanjay Malhotra) 인도중앙은행 총재는 10월 3일 제5회 카우틸리아 경제 콘클레이브 특별 연설에서 금융안정을 경제·금융 거래를 뒷받침하고 위험을 관리하며 충격을 흡수하는 금융시스템의 능력으로 설명했다. 국제결제은행(BIS)이 공개한 연설문은 장기간 안정이 위험 감수와 차입을 늘리고, 과거 위기의 기억을 흐리게 해 신중함을 약화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말호트라 총재는 “당장 스트레스가 임박했다는 뜻이 아니라 위험에 계속 경계해야 한다”는 취지로 말했다. 연설문은 인도에서 과도한 대출과 부실자산을 정리하는 데 거의 10년이 걸린 과거 사례도 들었다. 부실은 빠르게 쌓일 수 있지만 해소에는 오랜 시간이 걸릴 수 있다는 설명이다.

위험 요인으로는 AI 자산 평가뿐 아니라 글로벌 부채, 비은행 금융기관의 레버리지, 지정학적 긴장과 경제 분절, 무역 제한, 공급 충격, 기술 변화와 기후 위험이 제시됐다. 연설문은 이런 요인이 서로 얽히면 과거 데이터와 예측에 의존하는 위험 측정이 어려워질 수 있다고 짚었다.

말호트라 총재는 AI 투자와 기업 실적이 관련 주식의 가치 상승을 뒷받침해 왔지만, 투자나 실적이 둔화하면 AI 가치사슬 자산 가격이 급격히 재평가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높은 위험 선호에 따른 레버리지와 주요 AI 기업의 잉여현금흐름 감소가 겹칠 경우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는 조건부 진단이다.

인도 정부는 콘클레이브가 10월 3일부터 5일까지 뉴델리에서 열린다고 안내했다. BIS 연설 페이지 설명에는 행사 장소가 뭄바이로 적혀 있어 장소는 특정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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